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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지금도, 그다음에도! 세상에 비구름이 드리웁니다. 슬픔이 비에 실려 구슬프게 쏟아 집니다. 사랑하는 kpc의 장례식이 마무리 된지 하루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공허합니다. 마음에 구멍이 뻥 뚫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무언가 채워넣어야 한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습니다.베개를 끌어안고 소리내어 흐느낍니다. 삶의 공백이란 이렇게 허무할수가. 그때, 문 너머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일어나, 탐사자! 벌써 아침인걸?" 삶의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던 당신과 함께. 이전에도, 지금도, 그다음에도! -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몇 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좀비가 창궐한 세계이며 탐사자와 kpc는 어렵게 이 세계에서 살아 남았습니다. 그리고 몇년 후, kpc는 사망합니다. - 좀비 바이러스의 이름은..
종말 속 여름을 보내는 방법 2xxx년의 7월, 티비 속 아나운서는 단조로운 언어로 새로운 뉴스를 전합니다. "현재 운석 레쉬트가 지구에 다가오기까지 3주 남았습니다. 지구가 멸망할 시간이 한걸음 다가온 것입니다." 2xxx년, 세계는 멸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바로 거대한 운석 레쉬트가 3주 뒤 이 지구와 정면 추돌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이 레쉬트를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생각하지만 우주의 거대한 운석을 막기에는 턱도 없이 부족했습니다. 인간들은 비로소 인정 했습니다. 바로 이 멸망을 받아들기로 말입니다. 당신은 평범한 학생입니다. 지구의 멸망이 3주 뒤 벌어진다고 하더라도 부지런히 학교에 등교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말입니다. 모두가 자신들의 마지막을 그리며 끝을 준비하는 이 여름. 학생 대부분이 학교에 나오지 ..
격돌! 눈싸움 대작전!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한여름밤의 낭만 이 모든 것은 여름밤의 낭만일 뿐입니다. 이 여름이 끝나면 모두 사라질 우리의 낭만입니다. 오래된 선풍기가 덜덜 소리를 내며 돌아갑니다. 후덥지근한 습기와 열감은 뜨거운 태양이 자취를 감추어도 이 땅에 남아 있습니다. 여름의 냄새가 바람에 살랑거립니다. 오후 10시, 세상이 잠들 준비를 하는 시간. 탐사자는 창밖을 바라봅니다. 이맘때쯤이면 늘 당신이 즐기던 작은 낭만이 있었지요. 잠들기 전 창틀에 앉아 별도 보이지 않는 도시의 밤 하늘을 보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보잘것없는 여름의 낭만을 쫓는 것. 이것이 당신의 소소한 취미였습니다. 자동차 경적 소리도, 시끄러운 사람들의 목소리도, 도시의 소음도 모두 잠들 준비를 하는 이 시간. 탐사자는 여름의 낭만을 만끽합니다. 그때, 저 밤하늘 멀리서 당신에게 다..
이번 역은 청현, 청현역 입니다. 내 손을 잡아.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덜컹-, 덜컹-. 탐사자는 고단한 몸을 이끌고 전철에 올라탑니다. 탐사자는 오늘도 평범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제와 오늘 별다를바가 없는 일상이 챗바퀴를 돌듯이 흘러갑니다. 퇴근 지하철에 올라탄 탐사자는 자리에 앉아 꾸벅꾸벅 졸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어딘가에서 풍겨오는 달콤한 커스타드 냄새에 탐사자는 홀린듯이 낯선 역에서 내립니다. 이 역이 무슨 역인지도 모른채 말이죠. - 탐사자와 kpc는 절친한 소꿉친구 맞짝사랑 관계 입니다. 사실 연인, 단순한 친구등 모두 다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초면 상정과 혐관이 아니라면 어느 설정이든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자유롭게 해주세요. - 탐사자와 kpc는 유년기를 함께 자라올만큼 돈독한 사이였으나 평범하던 어..
우당탕탕 담력테스트! (언성듀엣) 본작은 드라코니언 및 주식회사 KADOKAWA가 권리를 보유하는 UNSUNG DUET의 라이선스를 도서출판 초여명이 받아 만든 언성 듀엣 한국어판의 2차 창작입니다. (C)Fuyu Takizato / Draconian (C)KADOKAWA (C)도서출판 초여명 "찬란한 여름! 너와 나의 이야기!" 여름방학을 맞이 했습니다! 방학을 맞이한 우리들은 학교에서 주관한 캠프를 신청했고, 캠프의 마지막 날 우리는 캠프의 꽃인 담력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과연 담력 테스트에선 어떤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 학교친구, 혹은 선배와 후배등 다양한 관계를 지향합니다. 혹 선생님들끼리 학생들이 꾸민 담력테스트를 체험하러 나온 것일 수 있지요. 자유롭게 설정해 주세요. - 두개의 도장을 모아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는..
이번 역은 이계, 이계입니다. 본작은 드라코니언 및 주식회사 KADOKAWA가 권리를 보유하는 UNSUNG DUET의 라이선스를 도서출판 초여명이 받아 만든 언성 듀엣 한국어판의 2차 창작입니다. (C)Fuyu Takizato / Draconian (C)KADOKAWA (C)도서출판 초여명 이번역은 이계, 이계입니다. 내리실 문은, 내리실 문은 §※&▤#입니다. 덜컹-, 덜컹-. 시프터와 바인더는 고단한 몸을 이끌고 전철에 올라탑니다. 오늘도 두 사람은 평범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제와 오늘 별다를바가 없는 일상이 챗바퀴를 돌듯이 흘러갑니다. 하지만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이 갑작스레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지하철에 탑승한 두 사람은 평소와 달리 이 지하철이 이상한 곳으로 향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과연 두 사람은 이계를 벗어나 집으로 돌..
파도가 삼킨 우리 본작은 드라코니언 및 주식회사 KADOKAWA가 권리를 보유하는 UNSUNG DUET의 라이선스를 도서출판 초여명이 받아 만든 언성 듀엣 한국어판의 2차 창작입니다. (C)Fuyu Takizato / Draconian (C)KADOKAWA (C)도서출판 초여명 우리 그 바다에서 다시 만나. 시프터와 바인더는 이별을 앞둔 커플입니다. 두 사람은 시프터로서, 바인더로서 여러 번 이계를 다녀온 신뢰깊은 사이입니다. 하지만 6개월 전, 시프터는 바인더와 함께 이계를 다녀온 이후 사이가 급격히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두 사람은 많은 이야기를 하며 다시금 관계를 회복시키려 노력하지만 그 노력이 무심하게 두 사람의 간극은 더 이상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이별 약속합니다. 하지만 이별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