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PG/COC

격돌! 눈싸움 대작전!

선녀 (@TaoistFariy) 님의 커미션입니다.

 

<시나리오 개요>

오늘입니다. 바로 오늘이에요. 우리들은 수능을 마친 자랑스러운 고3입니다. 벽만보고 있어도 재미있던 날은 이제 안녕. 한동안 미뤄왔던 일들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를 해결하고자 오늘, 우리는 학교에 다시 모입니다. 해결하고자 하는 일은... 바로 담주고의 친구들과의 눈싸움입니다.

"니가 청현고의 짱이냐?"

학교의 운동장에는 긴장감이 감돕니다.
 

<추천관계>

- 함께 눈싸움을 즐길 탐사자라면 얼마든지 ok!
- 고3이 아니더라도 다른 학년으로 개변이 가능합니다.
 

<안내사항>

인원 : 2~N, 다인상정
탐사자와의 관계 : 친구상정
시간 : 2시간 안에 엔딩을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배경 : 현대
개변 여부 : 상황에따라 개변 가능합니다.  
KP 난이도 : ★☆☆ 
PL 난이도 : ★☆☆☆☆
룰만 숙지한다면 간단한 시나리오 입니다.
로스트 가능성 : 無
광기 :
사망 :
추천 기능 : 투척, 회피, 관찰, 지능판정만 필요합니다. (네 판정 모두 적절히 설정해 주세요. 일관되게 판정이 높을 경우 KP님께서 해당 기능치들이 왜 높은지 물어봐 주시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 보조기능이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

brnr.tistory.com/18 시나리오를 키퍼링 하시기 전 가이드를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 트리거워닝은 별달리 없습니다. 그저 학창시절 함께 눈싸움을 했던 때를 생각하며 작성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라이터는 어떠한 범죄나 사고에 옹호하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
- 본 시나리오는 룰북 없는 키퍼링과 키퍼링 커미션을 금지합니다.
세션카드 커미션은 가능하나 세션카드 내 제 이름 혹은 계정을 기입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나 혹은 @I_NA_TRPG로 기재 부탁드립니다.)
- 스포일러 언급을 금합니다.
- 악의적인 비난이 보일 경우 시나리오 공개를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 플레이 이후 플레이 기록을 남겨주시거나 태그 해주시면 즐겁게 읽습니다.
- 롤플레잉 위주의 coc입니다. 즐겁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 신화생물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우스 룰>

- 해당 시나리오는 특수한 룰이 있습니다. 눈싸움은 npc 4명과 싸움을 벌입니다. npc들도 탐사자들과 마찬가지로 회피와 투척룰 만을 필요로 합니다. 
- 담주고 친구들에게서 승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운동장에 숨어 있는 네명을 아웃 시키면 청현고, 우리들의 승리로 끝납니다. 다음은 전투 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선녀 (@TaoistFariy) 님의 커미션입니다. 핸드아웃으로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 해당 맵 안 기물 뒤에는 4명의  npc들이 숨어 있습니다. 탐사자들은 npc들을 모두 아웃시켜 승리를 챙취하면 됩니다.
- 탐사자들은 다음 기물을 건너뛰어 이동이 불가능 하며 한칸씩 이동이 가능합니다. (EX_2-1에서 3-2로 바로 이동이 불가능 합니다.)
- 또한 탐사자들이 기물 밖으로 나가 다음 기물로 이동하려 할 경우 기물 뒤에 숨어 있는 npc들의 눈 투척이 이어집니다. 만일 회피에 실패 했다면 그대로 눈뭉치를 맞게 됩니다.
- 또한 탐사자들이 다음 칸의 기물로 이동하게 될 경우, 기물 뒤에 있는 npc에게만 눈을 투척할 수 있습니다. (즉 다른 칸에 있는 npc에게는 눈투척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죠. 투척하려해도 npc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거구요.) npc에게 일정 판정의 투척이 실패할 경우 결국 이동하지 못하고 원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단, npc가 맞은 데미지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아래는 npc들의 아웃기준입니다. 이는 4인을 기준으로 작성 되어 있으며 4인 초과, 혹은 4인 미만의 경우 얼마든지 개변 가능합니다. npc들의 보통성공은 실점 1회, 어려운 성공 2회, 극단적 성공은 3회, 대성공은 4회로 합니다. npc들은 3점이 실점될 경우 아웃됩니다.

탐사자와 kpc의 투척 보통 성공 > 3회 이상 맞을 경우 npc는 아웃됩니다.
탐사자와 kpc의 투척 어려운 성공 >2회 이상 맞을 경우 npc는 아웃됩니다.
탐사자와 kpc의 투척 극단적, 대성공> 1회 이상 맞을 경우 npc는 아웃됩니다.

만일 npc가 탐사자들의 보통성공 2회, 어려운 성공 1회의 투척을 맞았을 경우 아웃으로 판명 합니다. 
 
아래는 탐사자들의 아웃 기준입니다. 이는 4인을 기준으로 작성 되어 있으며 4인 초과, 혹은 4인 미만의 경우 얼마든지 개변 가능합니다. 보통성공은 실점 1회, 어려운 성공 2회, 극단적 성공은 3회, 대성공은 6회로 합니다. 탐사자들은 6회를 아웃으로 설정합니다.

npc들의 투척 보통 성공 > 6회 이상 맞을 경우 탐사자는 아웃됩니다.
npc들의 투척 어려운 성공 >3회 이상 맞을 경우 탐사자는 아웃됩니다.
npc들의 투척 극단적 성공> 2회 이상 맞을 경우 탐사자는 아웃됩니다.
npc들의 투척 대성공 > 곧바로 탐사자는 아웃됩니다.

만일 탐사자가 npc의 어려운 성공 2회, 보통 성공 3회의 투척을 맞았을 경우는 곧바로 아웃당합니다. (ex_극단적 성공 1회, 어려운 성공 2회의 투척을 맞았을 경우는 곧바로 아웃 당합니다.)
 
기물에 있는 npc는 탐사자들이 던진 눈뭉치에 회피판정이 가능합니다. KP님의 재량에따라 NPC의 회피판정을 스킵할 수 있습니다. 만일 npc가 회피판정에 성공했을 경우 성공판정 기준 초과의 다이스값만을 봅니다.

ex)

탐사자 1 > 보통성공
탐사자 2 > 극단적 성공
탐사자 3> 어려운 성공
kpc > 투척 실패
npc 김보경이 회피 > 어려운 성공이 나올 경우

→ npc는 탐사자 2의 극단적 성공의 데미지만 맞게 됩니다. 어려운 성공이 나온 탐사자 3의 눈뭉치는 맞지 않습니다.

 
아래는 눈싸움 순서입니다.

이동 선언 > npc들의 눈 투척 판정 > npc들의 투정 판정 성공시 탐사자와 kpc의 회피판정 > 회피판정 후 다음칸에 있는 np에게 투척 판정 (만일 npc가 없을 경우 투척판정 x) > npc 아웃 시 해당 기물 점령 (npc를 아웃시키지 못할 경우 원래의 기물로 돌아옴, 단 npc가 맞은 데미지는 유지) > npc 아웃 후 해당기물 점령 시 지능판정 > 반복

 
 
 

<여담>

- 드디어 사계의 마지막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역시도 우당탕탕 시나리오네요.
- 사계의 마지막 시나리오를 마지막 졸업식으로 할까 고민 했지만... 역시 우당탕탕 다인이라면 즐거운 시나리오가 좋을거라 생각했습니다.
- 마지막 시나리오라서 저 또한 두근거려요.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이번에는 특수한 규칙을 요구하는 시나리오 입니다. 탐사자분들도 반드시 숙지하고 플레이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KP분께서는 반드시 본문의 룰을 숙지하고 있으셔야 합니다.
- 이번 시나리오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아래에서부터는 시나리오의 진상이 시작됩니다.>

 
 
 
 
 
 
 
 
 
 
 
 

<시나리오의 진상>

(이런 시나리오에 진상이 필요할까 싶지만) 사실 이 모든 일은 kpc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래요, 어디서부터 잘못됐다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봅시다. 분명... 작년 고등학교 2학년때의 일이었어요. 작년 고2, 우리들은 점심시간에 옆학교 담주 고등학교 친구들과 같이 삼삼오오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허나, 장난끼가 발동한 kpc는 담주고의 민서에게 눈뭉치를 던졌고, 거대한 눈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이에 민서는 지지 않고 우리 청현고 친구들에게 눈싸움을 걸었죠. 이 거대한 눈싸움은 몇날 며칠 점심시간에 이어졌습니다. 청현고도, 담주고도 포기하지 않았거든요. 결국 우리 모두가 감기에 걸리자 싸움은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래요, 이 모든 사건의 원인은 kpc입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 사건의 원흉을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결국 수능이 끝난 뒤 우리는 반드시 눈싸움을 해야 한다! 만이 기억에 남아 이 사단까지 오게 된 것이죠. kpc, 당신 죽을 힘을 다해 이 전투에 임합시다!!!! 
 
 
 

<도입, 학교 운동장>

눈이 소복소복 쌓이는 겨울날입니다. 겨울의 다른 의미는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바로 하고 싶었던 일들을 모두 해치우는 계절입니다. 수능은 이미 우리를 떠난지 오래요, 이제 우리에게 취업과 진학의 결과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간 하지 못한 일들이 많습니다. 교실 사물함 위에 누워서 잠도 자보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드라마를 본다거나, 급식을 세번정도 더 받아 본다거나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것들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수능만큼이나 중요한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너희들이 청현고의 짱이냐?"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맘때쯤 옆학교인 담주고의 친구들과 눈싸움을 약속 했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눈이 소복히 쌓이던 날에 다시 만나 누가 이 눈싸움의 왕좌를 거머쥘지 내기를 했었지요. 잊지 않았습니다. 잊어서는 안될 것이기도 하였고요. 게다가 담주고 아이들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일 것입니다. 수능은 끝난지 오래요, 취업까지는 아직 널널한 기한도 있을겁니다. 어차피 저쪽도 할일도 없고, 우리도 할일이 없다면 이렇게 승부를 가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우리는 손에는 장갑과 패딩을 꼭꼭 여민채 비장한 각오로 운동장에 나와 있습니다. 저 멀리서 담주고의 강민서가 보이는군요. 
 

"승부를 가리러 왔다. 이 청현고를 제패할 자는 이 담주고다! 오늘부터 청현고는 담주고의 깔이다!"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는지 친구들도 창문에 벌떼처럼 몰려들었네요. 
 

"야!! 저번엔 고구마로 사고치더니 이번엔 눈싸움이냐 kpc!!"
 
"야! 이겨라! 지면 너희 오늘 급식 먹지 마라!!"
 
"탐사자, 너 지면 너 대신 내가 두번 밥먹는다!"
 
"너희 오늘 지면 학교 출입 금지야!!"

 
욕인지, 응원인지 모를 친구들의 말에 어째 어깨가 무거워 집니다. 하지만 이대로 꼬리를 내리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전력을 다해 이겨주죠!!
 

"바라던 바다! 이 청현고의 짱은 나, kpc다!! 담주고놈들, 어디 한번 덤벼 보시지!"

 
kpc의 우뢰와 같은 말이 울려퍼지자 친구들의 박수와 함성 소리가 들려 옵니다. 정말 이번에도 kpc에게 말려들었습니다. 한숨이 쉬어지지만 어쩔 수 없어요. 이번에는 기필코 저 담주고놈들의 코를 눌러줄 차례입니다. 작년에는 모두가 감기에 걸려 이 싸움의 승패를 가리지 못했거든요. 그러고보니... 왜 우리는 싸움을 시작했었죠...?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지금의 싸움입니다. 탐사자들 이 눈싸움의 청현고의 전설로 만듭시다! 아자아자!
(이후 키퍼분께서는 탐사자분들께 룰 숙지를 한번 더 해주시길 바랍니다.)
 
모두 이 눈싸움의 규칙은 전부 들었겠지요? 하지만 이 눈싸움에는 심판이 필요합니다. 그야 자존심이 걸린 대결인 만큼 누구보다도 공정한 싸움이 되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그 싸움은...
 
npc 김연진 - "선서, 나 김연진은 청현고와 담주고의 전투를 엄숙히 진행할 것을 선서합니다. 또한 누구보다도 공정한 시선으로 이 싸움의 승패를 가릴 것입니다."
 
재미있는 일이라면 무조건 참가하는 연진이가 이 싸움의 심판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사실 연진이도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 심판으로 참전하는 것이지만요.
 
"선서! 청현고의 대표 kpc와 그 친구들은 이번 싸움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심판의 말에 승복하겠습니다!"
 
"선서! 담주고의 대표 강연서와 그 친구들은 이번 싸움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심판의 말에 승복하겠습니다!"
 
각 대표들의 엄숙한 선서가 이어진 후 운동장에는 긴장감이 감돕니다. 분명 작년에는 이렇게까지 진심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때, 민서가 우리를 보며 알 수 없는 말을 합니다.
 
"그때의 치욕, 잊지 않았다! 두고보자!"
 
치욕? 무슨 치욕을 말하는 건가요? 잘 기억나지 않아요. 하지만 일단 그것보다 더 급선무인게 하나 있습니다!
 

<운동장>

 
"저쪽이 공격, 우리가 방어이니 조금 전략을 짠 다음에 출발하는게 좋을 것 같아. 어떻게 갈까?"
(탐사자들과 같이 전략을 짜주세요. 이동 동선을 짜주면 됩니다.) 
 
 

▶ kp님께 드리는 설명

1. NPC들의 투척, 회피

 
스토리가 딱히 있는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스토리를 캐릭터들끼리 만들어 나간다에 가까운 시나리오겠군요. 우선적으로 기물 뒤에 있는 네명의 담주고 친구들을 아웃시키면 게임은 끝납니다. 한칸에 한블럭씩 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원점에서 1-1, 1-2칸만을 이동 가능하며 2-1, 2-2칸등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래는 npc들의 투척과 회피 판정의 수치입니다. (회피는 민첩성의 절반으로 판정으로 합니다. 아래의 수치는 얼마든지 수정 가능합니다. 그 외의 판정이 필요할 경우 자유롭게 설정해 주세요. 단 해당 캐릭터들은 고3이라는 설정입니다.)

강민서 회피 30, 투척 35
윤서진회피35, 투척 40
박서우회피 40, 투척 50
김보경회피 45, 투척 50

 
담주고 친구들이 숨어있는 곳은 [1-2], [2-1], [3-1], [4-2] 입니다. 탐사자들은 어디에 담주고 친구들이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한칸에 한명씩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동을 하기 전 탐사자들은 모두 관찰판정이 가능합니다. 탐사자들의 1/2 이상 관찰판정 성공 시 다음칸의 npc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관찰판정 시 탐사자들에게 줄 스크립트 입니다.
 

관찰 성공 시 관찰 실패 시 
어라? 저기 타이어 뒤에 손이 빼꼼 나와있는데요? 아,  저기에 숨어 있네요.어디에 숨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들 꼭꼭 잘 숨어버린 것 같아요.
저기, 손가락으로 신호를 보내는 담주고 친구의 손이 보입니다. 저쪽에 있는 것 같아요. 우리에게도 신호를 줬네요.다들 숨기의 달인인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럴때는 몸소 부딕쳐야 겠지요!
방금 저쪽에서 머리를 쑥 내밀지 않았나요? 눈이 좋은 탐사자들은 담주고 친구의 위치를 파악합니다.눈싸움에 진심인 친구들입니다.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눈싸움에 진심인 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호라, 거기에 있군요. 분명히 보았습니다. 검은색 머리카락이 움찔 하는 것을요.정말 꼭꼭 숨어버려서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우리는 이 싸움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부딕쳐 봅시다!

 
탐사자와 kpc가 npc가 있는 장소로 이동할 경우 담주고 친구들 친구들이 차례대로 투척판정을 합니다. (아웃된 npc, 탐사자, kpc는 투척이 불가능 합니다.) npc들은 한명을 집중투척할 수 있으며 혹은 여러명을 나눠서 투척할 수 있겠군요. 그래도 가급적 집중투척 보다는 나눠서 투척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담주고 친구들이 눈을 투척할 경우 정확한 대상을 지정해 주세요. 또한 기물에 숨어 있는 npc의 경우 투척과 회피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단 회피의 경우 탐사자들과 kpc가 npc가 있는 거점으로 달려올때 한정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룰이 복잡할 경우 회피는 생략해 주셔도 좋습니다.
 
아래의 표는 예시입니다. 아래의 표는 탐사자 일행이 npc를 발견한 후 이동할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npc 전원이 탐사자와 kpc에게 투척을 할 경우기물 뒤에 숨어 있는 npc 제외 투척을 할 경우
강민서 > kpc강민서 > kpc
윤서진 > 탐사자 1윤서진 > 탐사자 1
박서우 > 탐사자 2박서우 > 탐사자 2
김보경 > 탐사자 3김보경 > 공격 불가, 회피판정만 가능합니다.

만일 npc가 회피판정에 성공했을 경우 성공판정 기준 초과의 다이스값만을 봅니다. 원활한 이해를 위해 아래에 예시를 적어 두었습니다.

ex)

탐사자 1 > 보통성공
탐사자 2 > 극단적 성공
탐사자 3> 어려운 성공
kpc > 투척 실패
npc 김보경이 회피 시 어려운 성공이 나올 경우

→ npc는 탐사자 2의 극단적 성공의 데미지만 맞게 됩니다. 어려운 성공이 나온 탐사자 3의 눈뭉치는 맞지 않습니다.

회피판정에 성공했을 경우 데미지는 축적되지 않습니다. 또한 회피는 전투 기능이기에 강행이 불가능 합니다! 룰북 77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이와 별개로 탐사자들은 이동할때 이동하는 칸의 npc에게만 눈투척이 가능합니다. 눈투척의 경우 2, 3, 4칸에 있는 친구들에겐 투척이 불가능 합니다. (그리고 npc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요.) 만일 이동하려는 칸에 npc가 없다? 그렇다면 눈뭉텅이만 뒤집어 쓰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눈을 맞은 친구들은 데미지가 축적되며 아웃이 될 경우 이 눈싸움 밖에서 관전이 가능합니다. 탐사자도, kpc도 npc들도 말이죠. npc들을 한명씩 아웃시킬 때마다 탐사자들은 지능판정을 합니다. 지능판정을 하며 우리가 왜 눈싸움을 하게 되었지...란 생각을 하게 되고 결국 kpc가 모든 일의 원흉임을 알게 됩니다. 

이동 선언 > npc들의 눈 투척 판정 > npc들의 투정 판정 성공시 탐사자와 kpc의 회피판정 > 회피판정 후 다음칸에 있는 np에게 투척 판정 (만일 npc가 없을 경우 투척판정 x) > npc 아웃 시 해당 기물 점령 (npc를 아웃시키지 못할 경우 원래의 기물로 돌아옴, 단 npc가 맞은 데미지는 유지) > npc 아웃 후 해당기물 점령 시 지능판정 > 반복

아래는 아웃 스크립트와, 지능판정 성공 시 주어지는 스크립트 입니다.

1. 김보경 아웃 시
그러고보니 작년에도 보경이와의 눈싸움에서 승리를 했었죠. 후후, 이번에도 거뜬히 보경이를 아웃시킵니다. 하지만 보경이는 씩씩거리며 탐사자들을 향해 외칩니다.

"사천왕 중 최약체인 김보경을 아웃시키다니 제법이군!! 하지만 나머지 사천왕은..." - 김보경

"야!! 김보경 시끄럽다!! 빨리 나가라!!"- 친구들

"김보경 말이 많다!!" -친구들

온갖 야유 속 사천왕 중 한명이 김보경은 아웃자리로 터덜더덜 향합니다. 김보경! 그 사천왕을 전부 물리칠 용사는 바로 청현고 우리들이다! 이어 탐사자들 지능판정을 합니다.


지능판정 성공 시 > 그런데... 우리 왜 눈싸움이 이렇게까지 커졌었죠? 무언가 큰 사건이 하나 있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뭐, 별거 있겠나요?
2. 박서우 아웃 시
아웃!! 연진이의 외침이 들립니다. 후후, 이것이 청현고의 단합심과 능력입니다. 감히 청현고를 함락시킬 생각이었다니, 간도 크군!!

"연진아, 방금 진짜 아웃이냐? 네가 잘못본거 아니냐?" -박서우

"잘못 본거 아니다에 내 고딩 인생 건다." - 김연진

"아 안맞았거든 김연진!" - 박서우

"박서우!! 아웃!"- 김연진

얕보지 마라 이것들아! 담주고가 청현고를 제패? 지나가던 고3이 웃겠습니다.

"박서우 끈길지다 빨리 패배에 승복해라!"-친구들

"박서우 오늘 너도 담주고 점심 먹지마라 우우!!!"- 친구들

서우가 툴툴거리며 아웃자리로 향합니다. 후후 홈경기의 이점이란게 바로 이런걸까요? 탐사자들 이어 지능판정을 합니다.


지능판정 성공 시 >그런데 지금 이 상황... 낯설지가 않아요. 작년에도 눈싸움을 해서 그런건가... 분명 누군가가 민서에게 눈뭉치를 던져 이 싸움이 시작됐던 것 같습니다. 아니, 모르죠 민서가 우리에게 눈덩이를 던졌을지도 모르는걸요!
3. 윤서진 아웃 시
서진이가 이럴 수 있냐 연진이에게 항의 하지만 결국 보경이와 서우 옆자리로 향합니다. 연진이는 딱잘라

"아웃이야. 안돼. 선서 했어."

말만 되풀이 합니다. 이럴때는 정말 공정한 연진이 입니다. 봐줄 생각이 한나도 없는 연진이군요. 봐줄 생각이 없는 연진이를 말릴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습니다. 서진이는 투덜거리며 아웃 자리로 향하네요. 보경이와 서우, 서진이가 쪼르륵 앉아 민서를 응원 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까지 함께 말이죠. 탐사자, 지능판정을 굴립니다.


지능판정 성공 시 >아, 그러고보니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먼저 민서에게 눈을 던졌던 걸로 기억해요. 우리와 친했던 민서에게 눈뭉치를 던졌고 그 뒤로 난장판이 벌어졌던걸로 기억합니다. 이 눈싸움이 이렇게까지 간 원흉, 바로 우리였네요.
4. 강민서 아웃 시
이로써 청현고의 승리 입니다! 민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담주고의 패배를 인정합니다.

"그래, 이번 눈싸움!! 너희들이 이겼다. 인정할게!" - 강민서

교내에서는 함성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의 목소리에요!

"야!! 오늘 탐사자 2 급식 세번 먹어라!! 오늘 돈까스 나온다!!" - 친구들

"다음번엔 담주고 공격전 어떠냐?? 장하다 탐사자 1!!" - 친구들

우리들은 얼싸 안은채 이 승리의 기쁨을 축하합니다. 무려 2년만의 결투승리입니다. 기쁘지 않을 수 없다고요.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처럼 기뻐하는 우리입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담주고 친구들도 박수를 치며 승패를 인정합니다. 기쁘고 보람찬 탐사자들, 마지막 지능판정 합니다.


지능판정 성공 시 > 문득 떠올랐습니다. 이렇게까지 눈싸움이 거대해진 이유를요. 그건 바로... 조용히 지나가던 민서에게 눈뭉치를 던진 KPC때문이었습니다. 원인 제공자가 떠올랐습니다. 잠시만 KPC, 당신 그렇게까지 기뻐해도 되나요? 당신이 원인이잖아요!! 당신이 눈만 안던졌으면 2년동안 승부를 이렇게까지 질질 끌 필요는 없었다고요!!

엔딩 분기는 3번을 참고해 주세요.
 
 

2. 탐사자와 KPC의 아웃,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스크립트

 
탐사자와 KPC의 아웃 스크립트 입니다. 해당 인원보다 많을 경우 해당 스크립트를 더 추가해 주세요. 같은 스크립트를 반복해 주셔도 좋습니다.

첫번째 아웃 > 

아웃!!! 연진이의 우렁찬 외침이 들려 옵니다. 젠장, 이렇게 순순히 아웃 당하기는 싫다고요! 연진이에게 샤바샤바 손을 빌어 보지만 연진이는 매몰찹니다.

"안돼, 돌아가. 아웃이야."

어쩔 수 없네요. 이제 이 차가운 전투는 남겨진 자들의 몫입니다. 전우들이여 내 몫까지 힘내다오! 전쟁터에서나 할법한 비장한 말들을 한 뒤, 운동장 한켠에서 남은 친구들을 응원합니다! 애들아! 너희 지면 너희 점심까지 내가 먹는다!!
두번째 아웃 >


탐사자 아웃!! 연진이의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음흉하게 웃는 담주고 친구의 얼굴이 보입니다. 아악!! 약올라 죽겠어요!! 정말 조금만 더 했으면 아웃시킬 수 있었는데!!

"거기 청현고 탐사자 아웃이야!!"

연진이는 필드에서 나오지 않는 탐사자를 독촉하며 아웃! 아웃! 아웃! 세번을 외칩니다. 어쩔 수 없네요. 당신의 가오, 남은 탐사자들이 이어갈 것입니다.
탐사자, 더 이상 플레이는 불가하나 관전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세번째 아웃 >

스트라이크!!! 우렁찬 심판의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이럴때만 눈이 좋은 김연진이라구요. 심판에게 아웃이 아니라 우겨 보지만... 

"너희 선서 했잖아. 구질구질하게 이럴래? 새벽의 구애인보다 더 구질거려!!"

안되겠습니다. 연진이의 의지가 확고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탐사자, 아웃입니다. 당신의 위대한 희생은 청현고의 가오와 그리고 담주고와의 승리의 거대한 밑바탕이...

"아무튼 아웃이니 저쪽에서 응원해줘."

네, 아무튼 아웃이군요. 탐사자, 더 이상 플레이는 불가하나 관전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네번째 아웃 >
마지막 아웃이 들려옵니다.


"아웃!!!" 

연진이의 쩌렁쩌렁한 외침입니다. 이런, 아쉽게도 우리는 이 싸움에서 패배했습니다. 담주고 친구들이 기물에서 나와 의가양양한 표정으로 당신들 앞에 섭니다. 

"야!! 너희들 오늘 돈까스 먹지마라!!!"- 친구들

"가오없다!!!" - 친구들

"담주고!! 승부를 한번 더 내자!!!" - 친구들

하지만 결과에는 승복 합시다. 구질구질한 구애인처럼 그럴 필요는 없으니까요. 이로써 담주고는 청현고를 제패했습니다!!! 과연 우리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이상 승부를 내기에는 우리들에게 다음 학기는 없어요. 고작 눈싸움으로 유급은 싫어요!

반복적인 행동을 할 경우 스토리가 루즈해집니다. 사실상 이 시나리오에서는 텐션이 중요하긴 합니다. 중간중간 분위기가 루즈해질 경우 NPC들의 도발이나, 아래는 교실에서 지켜보던 친구들의 응원과 격려를 끼워 넣어 주세요. 아래는 참고용 표입니다.

<전투 도중 루즈해질 경우 -1 >

치열한 싸움이 오갑니다. 사실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시작한 것은 맞지만...이렇게까지 우리 해야할까요? 이렇게까지 진심이어야 할까요? 꼭 승리해야 할까요? 귀찮은데 넘겨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순간, 친구들의 함성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야!! 승민쌤이랑!! 단비쌤이!! 너희들 이기면 3학년 전교에 햄버거 쏜대!! 애들아 이겨라!!" - 친구들

"너희들 지면!!! 내 손에 죽는다!!" -친구들

"가오 살려! 청현고 가오 살려!!" - 친구들

"너희 지면 점심 없는거 알고 있지!!" - 친구들

여러 의미에서 절대 지면 안될 것 같습니다. 맞아요, 지면 햄버거가, 우리의 점심이 날라가 버릴지도 모른다구요! 자, 힘내봅시다. 우리는 담주고 친구들을 꺾고 이 청현고의 가오를 지켜내야 합니다. 할 수 있어요!! 아자아자!
<전투 도중 루즈해질 경우 -2>

어느새 담주고 친구들도 담벼락에 붙어 담주고 친구들을 응원 하네요. 소문이 기가막히게 돌았나 봅니다. 온세상이 청현고를 주목하는 듯한 착각이 들어요.

"강민서! 네가 우리 담주고의 자존심이다!!" - 담주고 친구들

"애들아!! 우리도 질 수 없어!! 담주고의 가오 지키자!!" - 담주고의 친구들

"애들아 가오가 뭐니! 그냥 목숨줄이지!! 애들아!! 목숨줄 잘지켜!! 지면 너희도 점심밥 없다!!"- 담주고 친구들

벌떼처럼 몰린 담주고 친구들에게 기가 눌릴 수 없습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지금의 전쟁에 집중을 하기로 합니다.
<전투 도중 루즈해질 경우 -3>

"잘한다 잘해!! 애들아 너희들 대박이다 증말!!!" - 청현고 친구들

"탐사자 3, 전쟁에 나라 구한 장군이다!!" -청현고 친구들

학교 창문에는 청현고 친구들의 외침이,

"야!!! 너희들 지면!! 안된다!! 나 청현고 애들이랑 내기 걸었다!!" - 담주고 친구

"애들아! 지면 멋도 없고 자존심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이겨!!"- 담주고 친구

"청현고!! 너희 우리 깔이 되어라!!"- 담주고 친구들

학교 밖 담장에는 담주고 친구들의 우렁찬 외침이 들려 옵니다. 질 수 없어요. 다시금 투지가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승승장구 할 경우>

"야!! 탐사자 2, 완전 저격수네!!" - 친구들

"잘한다 잘해!! 애들아 너희들 대박이다 증말!!!" - 친구들

"탐사자 3, 전쟁에 나라 구한 장군이다!!" -친구들

이 모든 것은 우리들의 고등학교 3학년의 추억과 가오, 그리고 청현고를 위해서 입니다. 딱히 우리가 재미있자고 하는건 아니구요. 알고 있죠? 그보다... 왜 이싸움이 시작되었을까... 생각이 날 것 같으면서 아닌 것 같기도 하고...?

 


3. 엔딩

 
0. 눈싸움을 포기할 경우, 그냥 전부 뒤엎어 버리고 싶을 경우 (학주엔딩)
(이 경우는 만일 담주고 친구들에게 지고 있을 경우 판을 뒤엎어버리는 엔딩입니다. 무승부 엔딩인 셈이죠.) 
 
"이노므-짜식들이!! 어디 신성한 학교에서 뭐하는 짓이야!!!"
 
학주 선생님의 벼락같은 말이 이 운동장에 떨어집니다.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보니 4층에서 불같이 화를 내는 학생 주임 선생님이 보입니다. 아,김봉철 선생님이군요. 이 선생님은 조금 위험해요. 한번 잡은 먹이는 절대 놓지 않는 전설의 (아니 전설이라 불러달라 하는 선생님이지만요.) 선생님입니다. 전설이라 불리는 이유요?한번 학생지도부실로 끌려가면 한시간을 잔소리하는... 말 그대로 어떤 의미로든 끝장을 보는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
 
"담주고 이놈들아 청현고까지 와서 뭐- 하는 짓이냐!!! 내가 느그 교장님과 친구라고 하지 않았던가??"
 
담주고 친구들의 얼굴이 사색이 됩니다. 아, 담주고와 청현고는 담벼락 하나를 두고 나뉜 고교이다보니 서로 안면식이 많은 학교입니다. 특히나 청현고의 고인물인 김봉철 선생님은 더욱 더 많이 아시겠지요? 담주고 친구들이 사색이 되며 교문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청현고, 이 치욕은 잊지 않겠다!!!" - 강민서
 
민서의 외마디 비명이 운동장에 울려퍼집니다. 벽에 달라 붙은 담주고 친구들도 뿔뿔히 흩어집니다. 담주고 친구들을 본 청현고 친구들은
 
"야! 치욕을 잊지 않으면 어떻게 할건데? 너 고삼이다!! 다음없다!" - 친구들
 
"도망치기냐!!! 강민서!!" - 친구들
 
"어찌되었든 우리 청현고 승리 아니냐? 쟤네들 도망가잖아!"- 친구들
 
"도망친거 아니다!! 작전상 후퇴다!!" - 강민서
 
"드믕츤그 으느드~ 즉즌승 흐트드~" - 친구들
 
하하호호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학교에 울려 펴집니다. 물론 반쯤은 이겼다 자축하는 분위기지만요. 하지만 우리는 이 승부를 기뻐할 수 없습니다. 그건 바로...
 
"하이고야, 너희들 진짜 이게 무슨 짓이냐? 이 타이어니, 판자떼기니. 다 정리하고 선도부실로 따라와!!" - 김봉철
 
우리에게는 도망갈 곳이 없다는거죠. 봉철쌤의 얼굴에는 숨길 수 없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하하, 우리 선생님 많이 심심하셨나봅니다. 오늘 날의 눈싸움은, 오늘 날의 이야기는 결국 많은 것들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이 결과라니... 이런 눈싸움은 더 이상 싫어요!!! 우리들의 생기부, 과연 안전 할까요?? 탐사자들 전원 대인기능 관련 판정을 합니다. 대인기능에서 성공 시 봉철쌤의 잔소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kpc, 탐사자 생환
이런 추억 하나정도는 괜찮죠!
담주고 친구들과의 승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1. 청현고가 승리할 경우
청현고의 승리!! 오늘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랫동안 청현고와 담주고의 입담으로 전해질 것입니다! 패배를 인정한 담주고 친구들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래, 2년동안 구질구질했던 이 싸움, 끝내줘서 고마워. 결과에 승복할줄 아는 사람이라고 담주고는." - 민서
 
"그런데 말이야... 그때 아무리 생각해도 눈덩이를 먼저 던진건... 누구였어?" -민서
 
"어? 나인데??" - kpc
 
잠시만요, 당신 알고나서도 그 사실을 침묵했던 건가요? kpc?? 그보다 치욕이란건 또 뭔가요?
 
"잠시만, 그때 치욕이란게 사실은 kpc가 던진 거대한 눈덩이에 맞은걸 말하는거야 민서야?" - 보경
 
"응, 그거 맞는데? 너희 청현고가 먼저 시비 걸었잖아." - 민서
 
원인은 우리였습니다. 일이 이렇게까지 커진건 kpc의 탓입니다. kpc는 눈을 데굴데굴 굴리며 우리들의 눈치를 살펴보다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아, 그래도 재미 있었잖아!!!" - kpc
 
하아, kpc가 사과만 일찍 했더라면 이러한 일은 없었을 겁니다. 모든 진상을 안 친구들, kpc를 바라봅니다. 이쯤되면 담주고 친구들을 도와줘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 사악한 kpc를 응징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kpc는 당신들의 의중을 눈치챈 뒤 곧바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자, 탐사자들 눈뭉치를 듭시다. 저 사악한 마왕을 무찌릅시다!
 
"야!! kpc잡아!!" - 서우
 
"쟤 잡아라!! 어딜 도망 가는거야!!" - 보경
 
모두가 온 힘을 다해 kpc에게 눈덩이를 던집니다. 창문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친구들은 그관경을 보자 환호성을 지릅니다. 거기!! 남일이니까 저렇게 재미있을 수 있는거죠!!! 그렇게, 모두가 행복했던 (아니 한 사람은 행복하지 못한) 대단원의 마지막을 장식 합니다. 게섯거라 kpc!
 
kpc, 탐사자 생환
이런 추억 하나정도는 괜찮죠!
kpc와 탐사자 친구들을 감기로 고생한다는 점만을 뺀다면 말이죠!
 
 
 
2. 담주고가 승리할 경우
승자와 패자가 걸린 게임에서 패자의 운명이 결정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는 이 싸움에서 지고 말았어요. 의기양양한 표정의 민서가 우리들 앞에 섭니다.
 
"이로써 청현고는 담주고의 깔이다!" - 민서
 
깔...? 어느시대의 표현인진 몰라도 참 구려도 구리군요. 아무래도 우리 친구들 만화를 너무 많이 봤나 봅니다.
 
"우우, kpc랑 탐사자 다 오늘 급식없다!!" - 친구들
 
"가오 없어 애들아!!" - 친구들
 
"그래도 졌지만 잘 싸웠다!! 추울텐데 얼른 들어와라!!" - 친구들
 
모두가 한숨을 쉬며 이 승패에 승복을 할 무렵, 단 한사람만이 이 승패에 대해 용납하지 못합니다. 그건 바로 kpc군요. kpc는 볼을 잔뜩 부풀린 다음 연진이와 청현고, 담주고 친구들 앞에 섭니다.
 
"나는 이 싸움 패배를 인정 못해!!" -kpc
 
"안돼, 패배했어. kpc, 돌아..." - 연진이
 
"아니! 난 이 승패 인정 못해!!" - kpc
 
그 소리와 함께 kpc는 주머니에서 이상한 기계를 꺼냅니다. 삐빅 거리며 소리를 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상한 기계에요! (kpc는 어떠한 사유로 이스족이 만든 기억 소실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가졌냐고요? 일단 길에서 주웠다고 설정해 봅시다!)
 
"다시 게임을 시작하지!!" -kpc
 
그 말과 함께 kpc는 네모다란 기계를 있는 힘껏 손으로 내리 칩니다.
 

삐익-
 

어마무시하게 큰 소리가 학교 내에 울려 퍼지고 찾아오는 암전.
 
-
어? 왜 우리들은 이 곳에 있죠? 왜 우리는 운동장에 모여 있고... 저 타이어니 판자는 뭐죠?
 
"우리 내일 이 곳에서 설전을 이어가는게 맞지? 작년의 눈싸움 말이야."-kpc
 
그러고보니 우리는 작년 이맘때쯤 약속 하나를 했었었죠. 수능이 끝난 직후 끝나지 않던 눈싸움의 승패를 결정 짓자고요. 오늘은 왜 모였었죠? 모두가 이미 설전을 벌인 것같은 모습입니다. 잠시만, 우리 오늘이 결전일이었던가요?
 
"오늘 우리 청현고에서 내일 일정을 잡기로 했었잖아! 다들 기억 안나?"-kpc
 
아! 그러고보니 우리는 사전에 미리 만나 이것저것 약속과 룰을 정하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그게 오늘이었던가요? 잠시만요, 우리 오전에 어떤 일이 있었지요? 기억이 잘 안나요.
 
"우리 어디까지 정했더라? 맞아, 눈싸움은 내일인거 다들 기억하고 있지?"-kpc
 
어째 온 몸이 욱신욱신한 기분인데... 왜 그런걸까요? 이미 눈싸움을 한번 한 기분인데... 어째서 이런 느낌이 드는 걸까요? 그보다 내일 있을 눈싸움이 중요합니다. 우리 청현고의 자존심이 달려있는 싸움이라고요. 자, 탐사자들 내일의 싸움을 위해 오늘 힘껏 회의를 해볼까요?
 
kpc, 탐사자 생환
담주고와 청현고의 싸움, 다음 이 시간에!
기대하시라, 우리들의 겨울 이야기!
 
 
 
 
 
 
 

'TRPG > CO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전에도, 지금도, 그다음에도!  (0) 2021.08.12
종말 속 여름을 보내는 방법  (0) 2021.07.20
한여름밤의 낭만  (0) 2021.06.20
이번 역은 청현, 청현역 입니다.  (0) 2021.06.06
진심 100%! 해피 웨딩!  (0) 202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