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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언성듀엣

우당탕탕 담력테스트! (언성듀엣)

본작은 드라코니언 및 주식회사 KADOKAWA가 권리를 보유하는 UNSUNG DUET의 라이선스를 도서출판 초여명이 받아 만든 언성 듀엣 한국어판의 2차 창작입니다.
(C)Fuyu Takizato / Draconian
(C)KADOKAWA
(C)도서출판 초여명

 

선녀 (@TaoistFariy) 님의 커미션입니다.

 

"찬란한 여름! 너와 나의 이야기!"

 

<시나리오 개요>

여름방학을 맞이 했습니다! 방학을 맞이한 우리들은 학교에서 주관한 캠프를 신청했고, 캠프의 마지막 날 우리는 캠프의 꽃인 담력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과연 담력 테스트에선 어떤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시프터와 바인더의 백그라운드>

- 학교친구, 혹은 선배와 후배등 다양한 관계를 지향합니다. 혹 선생님들끼리 학생들이 꾸민 담력테스트를 체험하러 나온 것일 수 있지요. 자유롭게 설정해 주세요.

- 두개의 도장을 모아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과연 우리는 베이스캠프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안내사항>

바인더 성향: 바인더와 시프터가 최소한 협력할 수 있는 관계

시프터의 성향 : 바인더와 시프터가 최소한 협력할 수 있는 관계

시간 : 롤플레잉에 따라 상이

배경 : 현대, 학교

개변 여부 : 자유

트리거워딩 : 좀비, 귀신에 대한 묘사나옵니다. 

 

<안내사항>

- brnr.tistory.com/18 시나리오를 마스터링 하시기 전 가이드를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라이터는 어떠한 범죄나 사고에 옹호하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

- 언성듀엣 시나리오입니다. 만일 룰이 틀리거나 제가 잘못 알고 있을 경우 말씀해 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본 시나리오는 룰북 없는 마스터링을 금지합니다.

- 또한 바인더 쪽의 플레이어 분도 언성 듀엣이 마음에 들었다면 룰북 구매 고려를 한번 정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세션카드 커미션은 가능하나 세션카드 내 제 이름 혹은 계정을 기입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나 혹은 @I_NA_TRPG로 기재 부탁드립니다.)

- 스포일러 언급을 금합니다.

- 악의적인 비난이 보일 경우 시나리오 공개를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 플레이 이후 플레이 기록을 남겨주시거나 태그 해주시면 즐겁게 읽습니다.

- 미숙한 시나리오지만 즐겁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담>

- 우리들의 우당탕탕 담력테스트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나리오 입니다. 허나 내용은 전혀 다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후일담 부분에서는 우리들의 우당탕탕 담력테스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우리들의 우당탕탕 담력테스트를 플레이 하신 후 플레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허나 우우담을 모르더라도 플레이 가능합니다.

- 언성듀엣으로도 보여드리고 싶었던 시나리오입니다. 이 시나리오는 따로 기한을 두지 않을 것 같아요. 소중한 분들과, 다정한 분들과 함께 이 시나리오를 즐겨주세요!

 

 

 

<이 이래로는 시나리오의 전문이 시작됩니다. 열람 시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학교의 백그라운드>

이 학교는 백년 전부터 자리를 지켰던 학교입니다. 서당에서 국민학교로, 국민학교에서 중,고등학교로 변한 학교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고, 이 곳에서 전쟁을 맞이하기도 했으며 크고작은 사건들이 이 학교에 있었겠지요. 

이 학교에는 내려져오는 괴담이 하나 있습니다. 밤에 단 둘이 학교를 거닐다 실종된 학생이 한두명이 아니라는 소문이요. 이 소문은 전교에 퍼질대로 퍼진 이야기지만 실제로 실종된 사례가 없어 모두들 그저 허황된 소문이라 생각합니다. 시프터만을 제외하고요. 그렇게 두 사람은 손전등 하나에 의지한 채 앞으로 나아갑니다.

 

 

 

챕터 0, 이계심도 4
[우당탕탕 담력테스트!]

<상황설명>

 

학교의 어두운 복도를 걷습니다. N년내내 다녔던 학교지만 어두컴컴한 복도를 바라보니 굉장히 다르게 보이네요. 우리의 목표는 학교 안에 있는 스탬프 두개를 찍고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kpc의 손전등 불빛 하나에 의지하며 앞으로 나가갑니다. 스산한 분위기, 인기척 없는 어둠. 우리가 평소 알던 학교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온 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바인더는 시프터의 손을 잡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시프터 - "으아, 진짜 분위기 무섭네. 미술부 애들이 그렇게 자신감 뿜뿜한 이유를 알 것 같아."

 

시프터 - "그래도 사람이 만든건데 말이야,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겠지?"

 

작년의 당신들의 담력 테스트는 어떠했는가요? 분명 담력이 약한 누군가는 눈물을 잔뜩 흘리며 조장의 손을 잡고 양호실로 향했었지요. 작년 담력 테스트의 평은 무척이나 무서웠고 선생님들도 분위기와 소품을 보고 극찬을 했던 전설의 담력 테스트입니다. 

 

까악- 까악-

 

까마귀의 불길한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붉은 눈을 번뜩이며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곱지는 않습니다.

 

시프터 - "자, 윗층으로 올라가자. 까마귀는 신경쓰지 말고. 첫번째 스탬프는 이 윗층에 있대."

 

 

<판정>

이 챕터에는 판정이 없습니다.

적당히 둘이서 롤플레이를 한 다음, 마스터가 결말을 읽고 다음챕터로 넘어갑니다.

 

<롤플레잉 지침>

일상적 대화 혹은 지금 상황에 맞는 대화를 나눠주세요. 겁이 많은 바인더라면 겁먹지 않도록 토닥여 주거나, 혹은 앞으로 나올 트랩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거나요. 

 

 

<결말>

두 사람은 손전등 하나에 의지한 채 앞으로 향합니다. 익숙한 학교, 익숙한 복도, 익숙한 장소일터인데 어째 낯설다 느껴지는 것은 착각일까요? 두 사람은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갑니다.

 

챕터 2, 이계심도 6
[첫번째, 발 밑을 조심할 것.]

<상황설명>

고요한 적막 속 울리는 것은 우리의 발걸음 소리뿐입니다. 터벅, 터벅, 터벅... 어째 이 고요함조차도 공포감으로 밀려오는 것은 밤의 학교라서 그런걸까요? 두 사람은 손을 마주잡고 2층으로 올라옵니다. 2층은 분명 1학년 교실이었죠. 허나 두 사람의 시선에 마주닿은 것은 낯설고, 뭉그러진 기괴한 공간입니다. 

 

<두 사람이 손을 맞잡으면 보이는 것>

- 평평해야 할 복도와 천장이, 반듯한 교실의 벽이, 심지어 바닥조차 찌그러진 상자마냥 기괴하게 변해 있습니다. 울퉁불퉁한 계란판 같이 말입니다.

- 벽과 바닥, 천장 곳곳에 형광 스프레이로 휘갈긴 글씨가 보입니다. (스탬프는 반드시 찍을 것!)

- 바닥에 스믈스믈 기어다니는 검은 인영이 보입니다. 해초마냥 하늘하늘 흔들리는 저것은... 사람의 머리카락 같기도 하네요. 머리를 내놓은 인영은 바닥과 벽을 자유자재로 헤엄치고 있습니다. 

- 복도 저 끝에 무언가가 보입니다. 어? 자세히 바라보니 책상과 그 위에 스탬프가 놓여져 있습니다.

- 계단 한구석에는 A4용지에 적힌 글씨가 보입니다. [이계틈새의 개집표기에 스탬프 티켓을 넣으려면 스탬프가 총 두개 있어야 합니다.]

 

<판정>

우리의 우선적 목표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 우리는 저 검은 인영을 피해 스탬프에 무사히 도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있는 계단까지 오지 않는 것을 보아하니 계단까지는 오지 못하나봐요. 두번째, 저 스탬프에 도장을 찍은 뒤 다시금 이 계단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할 수 있을까요? 아뇨,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사람은 복도 반대편에 있는 스탬프를 찍은 뒤 다시금 이 계단으로 돌아옵니다.

난이도 : 6

 

- 둘 모두 성공했다.

시프터의 손을 잡고 저 스탬프가 있는 곳을 향해 달립니다. 두 사람의 뜀박질 소리 때문인지 교실 안에 있던 검은 인영은 두 사람에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리 빠른 속도는 아니네요. 책상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가지고 온 스탬프 종이에 도장을 쾅! 쾅! 찍은 뒤 다시금 계단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검은 인영이 뻗은 검은 손에 붙잡힐뻔 했지만 두 사람, 재빠르게 계단으로 돌아옵니다.

 

- 둘 중 하나만 성공했다.

시프터의 손을 잡고 저 스탬프가 있는 곳을 향해 달립니다. 두 사람의 뜀박질 소리 때문인지 교실 안에 있던 검은 인영은 두 사람에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책상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가지고 온 스탬프 종이에 도장을 쾅! 쾅! 찍은 뒤 다시금 계단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허나 그도 잠시, 빠르게 헤엄쳐 오던 검은 인영의 팔에 (시프터의/바인더의) 발목이 붙잡히고 맙니다. 검은 인영은 (시프터의/바인더의) 발목을 잡고 아래로, 아래로 끌어당기기 시작합니다. 단단했던 바닥은 진흙처럼 푹푹 빠지기 시작합니다. (시프터의/바인더의) 발목에는 선명한 손자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사위 판정에서 성공한 쪽)이 가라앉기 시작하는 (바인더/시프터)의 팔을 잡아당깁니다. 검은 인영을 사이에 한참이나 줄다리기를 하다가 진흙같은 바닥에서 빠져나옵니다. 탈출한 두 사람은 재빠르게 계단으로 돌아 옵니다.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합니다. 그 후 프래그먼트를 <변이> - 상처, 검은 인영이 잡았던 발목이 검게 물든다. 가 생깁니다. 이후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 둘 모두 실패했다.

시프터의 손을 잡고 저 스탬프가 있는 곳을 향해 달립니다. 두 사람의 뜀박질 소리 때문인지 교실 안에 있던 검은 인영은 두 사람에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빠른 속도입니다. 책상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가지고 온 스탬프 종이에 도장을 쾅! 쾅! 찍은 뒤 다시금 계단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허나 그도 잠시, 빠르게 헤엄쳐 오던 검은 인영의 팔에 두 사람의 발목이 붙잡히고 맙니다. 검은 인영은 두 사람의 발목을 잡고 아래로, 아래로 끌어당기기 시작합니다. 단단했던 바닥은 진흙처럼 푹푹 빠지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의 발목에는 선명한 손자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을 잡아 당기는 검은 인영을 향해 발길질을 합니다. 인영도 고통을 느끼는 것일까요? 몇번의 발길질이 이어지자 검은 인영은 두 사람을 놓아줍니다. 사실 놓아준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째 실수로 놓쳤다는 기분이 들거든요. 탈출한 두 사람은 재빠르게 계단으로 돌아 옵니다.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합니다. 그 후 프래그먼트를 <변이> - 상처, 검은 인영이 잡았던 발목이 검게 물든다. 가 생깁니다. 이후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롤플레잉 지침>

만일 두 사람이 같이 이계에 온적이 없다면 시프터는 바인더에게 이계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곳은 이계이며 우리가 함께여야 이 곳을 탈출할 수 있다.

-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 손을 떼면 너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보이지 않는다. 

- 이계의 가장 깊은 곳에 우리의 탈출구가 있을 것이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자.

와 같은 이야기가 좋겠습니다.

그 외에는 지금 좀비에 대한 당황스러움, 다리가 풀린 사람이 있다면 상대편이 업고 간다거나 부축해서 이끌고 간다거나 그런 롤플레잉 위주가 좋을 것 같습니다.

 

<결말>

두 사람을 놓친 검은 인영은 한참동안이나 계단 앞에 머무르기 시작합니다. 팔을 뻗어 두 사람의 발목을 다시금 잡아보려 하지만 헛수고네요. 시프터와 바인더 두 사람은 다시금 윗층으로 올가가기 시작합니다. 우리... 베이스캠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챕터 3, 이계심도 7
[두번째, 이 곳에서 넘어지지 말 것]

<상황설명>

다시금 고요한 적막소리가 들립니다. 아랫층에서 첨벙첨벙 물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만 신경쓰지 않기로 합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 이계를 탈출하는 것이니까요. 3층은 특별활동실입니다. 음악실, 과학실, 미술실, 조리실, 영어실이 있던 곳이죠. 익숙한 풍경이 펼쳐지길 기대했으나 이 곳 또한 우리가 알던 장소와 전혀 다른 곳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손을 맞잡으면 보이는 것>

- 아랫층과 달리 이 곳의 복도와 천장은 울퉁불퉁한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가 알던 그 복도의 모습입니다.

- 벽과 바닥, 천장 곳곳에 형광 스프레이로 휘갈긴 글씨가 보입니다. (스탬프는 반드시 찍을 것!)

- 복도에는 음악실에 붙여져 있던 액자들이 걸어다니기 시작합니다. 미술실에 전시되어 있던 흉상 조각들도 쿵! 쿵! 소리를 내며 복도를 돌아다니는군요. 간혹가다 액자와 흉상들이 부딪칩니다. 마치 힘겨루기를 하는듯이 말이죠. 허나 액자와 흉상 조각들은 우리가 있는 계단 근처까지는 오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계단은 세이프존 같은 개념인가봐요.

- 복도 저 끝에 무언가가 보입니다. 1층과 마찬가지로 책상과 그 위에 스탬프가 놓여져 있습니다.

- 그리고 책상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과학실의 인체 모형이 삼각 비커를 들고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인체 모형은 삼각 비커들을 빤히 바라보며 관찰하고 있습니다.

 

<판정>

이번에도 우리의 목표는 동일 합니다. 액자와 흉상과 인체모형을 피해 스탬프를 찍은 뒤 다시 이 계단으로 오는 것이지요. 다시 달려봅시다 두 사람!

 

두 사람은 복도 반대편에 있는 스탬프를 찍은 뒤 다시금 이 계단으로 돌아옵니다.

난이도 : 7

 

- 둘 모두 성공했다.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오는 액자와 흉상을 유유히 빠져나가 책상 앞에 도달합니다. 쾅! 쾅! 두번의 스탬프 소리가 복도에 울립니다. 스탬프 책상 근처에 앉아 있던 인체 모형은 두 사람을 빤히 바라보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두 사람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다시금 액자와 흉상, 그리고 인체 모형을 피해 계단으로 돌아옵니다.

 

 

- 둘 중 하나만 성공했다.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오는 액자와 흉상을 유유히 빠져나가 책상 앞에 도달합니다. 쾅! 쾅! 두번의 스탬프 소리가 복도에 울립니다. 스탬프 책상 근처에 앉아 있던 인체 모형은 비커를 바라보느랴 우리 두 사람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금 액자와 흉상을 피해 계단으로 달려갑니다.

 

 

쿠당탕탕!!

 

 

허나 이계생물들은 우리를 그리 호락호락하게 놓아주지 않습니다. 앞을 막은 흉상 덕분에 (시프터가/바인더가) 자리에서 넘어지고 맙니다. 액자와 흉상들은 넘어진 (시프터를/바인더를) 향해 올라타며 마구 뛰어오릅니다. 무거운 돌이 짖누르는 충격이, 갈빗장 사이사이 가해지는 충격이, 바닥에 맞닿는 뼈의 감각이 고통스럽습니다. 

 

(주사위 판정에서 성공한 쪽)가 (시프터에/바인더에) 올라탄 흉상들과 액자들을 전부 치운 다음 (시프터를/바인더를) 일으켜 세웁니다. 충격과 고통 탓일까요? 제대로 일어서기 힘들어 하는 (시프터를/바인터를) 부축하고 재빨리 계단으로 뛰어갑니다. 소란스러움을 눈치챈 인체모형이 뒤늦게 우리의 뒤를 따라오기 시작합니다. 인체모형에게 아슬아슬 잡히기 전, 두 사람은 다시금 계단에 도착합니다.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합니다. 그 후 프래그먼트를 <변이> - 몸 상태의 변화, 가슴통증이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이 통증은 이계에서 벗어나기 전까지 계속 지속됩니다. 이 통증은 때때로 심장이 아플정도로 강한 통증을 주기도 합니다. 이후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 둘 모두 실패했다.

두 사람을 향해 다가오는 액자와 흉상을 유유히 빠져나가 책상 앞에 도달합니다. 쾅! 쾅! 두번의 스탬프 소리가 복도에 울립니다. 스탬프 책상 근처에 앉아 있던 인체 모형은 비커를 바라보느랴 우리 두 사람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금 액자와 흉상을 피해 계단으로 달려갑니다.

 

 

쿠당탕탕!!

 

 

허나 이계생물들은 우리를 그리 호락호락하게 놓아주지 않습니다. 앞을 막은 흉상 덕분에 두 사람이 자리에서 넘어지고 맙니다. 액자와 흉상들은 넘어진 두 사람을 향해 올라타며 마구 뛰어오릅니다. 무거운 돌이 짖누르는 충격이, 갈빗장 사이사이 가해지는 충격이, 바닥에 맞닿는 뼈의 감각이 고통스럽습니다. 

 

두 사람은 고통을 이겨내며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허나 충격과 고통 탓일까요? 제대로 일어서기가 힘듭니다. 허나 그런 것을 지금 따질때가 아닙니다. 저멀리서 소란스러움을 눈치챈 인체모형이 뒤늦게 우리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거든요. 인체모형에게 아슬아슬 잡히기 전, 두 사람은 다시금 계단에 도착합니다.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합니다. 그 후 프래그먼트를 <변이> - 몸 상태의 변화, 가슴통증이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이 통증은 이계에서 벗어나기 전까지 계속 지속됩니다. 이 통증은 때때로 심장이 아플정도로 강한 통증을 주기도 합니다. 이후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롤플레잉 지침>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달리는 모습을 연출하거나 이계생물들을 피해 달리는 모습을 연출해 주세요. 

 

<결말>

두 사람은 무사히 계단에 도달합니다. 계단 앞에는 흉상들과 액자들이 우글우글 몰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로 인체 모형이 흉상과 액자들 비집고 헤쳐나옵니다. 인체모형은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우리를 바라봅니다.

 

 

파이널챕터, 이계심도 8
[세번째, 이계는 당신들의 탈출을 바라지 않고 있다는 것]

<상황설명>

 "@#$@%^!@!!!"

 

알 수 없는 언어로 구시렁 거리며 우리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그것도 성에차지 않았는지 손에 들고 있던 유리 비커를 우리 두 사람에게 던집니다. 두 사람은 민첩하게 비커를 피하지만... 비커가 깨진 자리는 벌레가 파먹은 마냥 녹아내려 있었습니다. 유리에 든 것은 염산이었던가요?

 

"^$%#$&**@!!"

 

 

<두 사람이 손을 맞잡으면 보이는 것>

- 계단 곳곳에 형광 스프레이로 휘갈긴 글씨가 보입니다. (3층 - 이계틈새, 4층 - 이계심도 ??)

 

<판정>

등 뒤에서 괴성이 들려 옵니다. 과학실 인형은 그것만으로도 성이 차지 않았는지 옆에 있던 미술실의 흉상을 번쩍 들어 당신을 향해 던집니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잘 알겠습니다! 이계의 틈새겠네요! 더불어 저 인체 모형이 던지는 것들도 잘 피해야 할 것 같아요!

 

난이도 : 8

 

- 둘 모두 성공했다.

쾅!! 콰앙!! 쾅!!!!! 인체모형이 씩씩 거리며 흉상과 액자를 던집니다. 창문이 깨지고, 계단에 부딪친 흉상들이 산산조각 부숴집니다. 부숴진 흉상 조각들이 계단 아래로 떨어지자 인체 모형은 다시금 그 흉상들을 집어 우리를 향해 던집니다. 무엇이 그리 성질이 났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두 사람은 흉상과 액자를 피해 윗층으로 서둘러 올라갑니다.

 

"@#$&(*&$!!!!!"

 

이계의 포효 소리가 저 아래에서 들립니다. 포효소리는 한참이나 들리더니 이내 포기했는지 다른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 소리가 들립니다. 휴, 심장이 떨어질뻔 했어요. 윗층으로 올라가자 보이는 것은 지하철이나 놀이공원에서 볼법한 개집표기입니다. 개집표기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스탬프 티켓을 넣을 만한 입구가 보이네요.

 

"이 앞은 이계의 틈새입니다. 담력테스트를 끝낼 분들은 개집표기에 티켓을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기괴한 안내문구가 울립니다. 중성적이지만 불쾌감이 드는 그런 목소리 말이죠. 두 사람은 개집표기에 스탬프를 넣습니다. 두 사람을 막고 있던 개집표기는 스르륵 열리며 두 사람에게 길을 만들어 줍니다. 개집표기 너머에는 금빛으로 빛나는 문이 하나 보이네요.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담력테스트를 끝내고 베이스캠프로의 귀환입니다.

 

 

- 둘 중 하나만 성공했다.

쾅!! 콰앙!! 쾅!!!!! 인체모형이 씩씩 거리며 흉상과 액자를 던집니다. 창문이 깨지고, 계단에 부딪친 흉상들이 산산조각 부숴집니다. 부숴진 흉상 조각들과 액자가 계단 아래로 떨어지자 인체 모형은 다시금 그 흉상과 액자를 집어 우리를 향해 던집니다. 무엇이 그리 성질이 났는지 모르겠어요! (바인더가/시프터가) 결국 향해오는 액자의 파편을 맞고 맙니다. (시프터의/바인더의) 다리에 액자를 명중시킨 인체모형은 반쪽얼굴로 히죽 웃어보입니다. 그리고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다시금 액자파편을 던집니다. 허나 (주사위 판정에서 성공한 쪽)이 재빠르게 (시프터를/바인더를) 업어들고 서둘러 윗층으로 올라갑니다.

 

"@#$&(*&$!!!!!"

 

 

이계의 포효 소리가 저 아래에서 들립니다. 포효소리는 한참이나 들리더니 이내 포기했는지 다른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 소리가 들립니다. 휴, 심장이 떨어질뻔 했어요. 윗층으로 올라가자 보이는 것은 지하철이나 놀이공원에서 볼법한 개집표기입니다. 개집표기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스탬프 티켓을 넣을 만한 입구가 보이네요.

 

"이 앞은 이계의 틈새입니다. 담력테스트를 끝낼 분들은 개집표기에 티켓을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기괴한 안내문구가 울립니다. 중성적이지만 불쾌감이 드는 그런 목소리 말이죠. 두 사람은 개집표기에 스탬프를 넣습니다. 두 사람을 막고 있던 개집표기는 스르륵 열리며 두 사람에게 길을 만들어 줍니다. 개집표기 넘어에는 금빛으로 빛나는 문이 하나 보이네요.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담력테스트를 끝내고 베이스캠프로의 귀환입니다.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합니다. 그 후 프래그먼트를 <변이> - 공포, 뒤에 누군가가 당신을 주시하는 것만 같다. 이후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 둘 모두 실패했다.

쾅!! 콰앙!! 쾅!!!!! 인체모형이 씩씩 거리며 흉상과 액자를 던집니다. 창문이 깨지고, 계단에 부딪친 흉상들이 산산조각 부숴집니다. 부숴진 흉상 조각들과 액자가 계단 아래로 떨어지자 인체 모형은 다시금 그 흉상과 액자를 집어 우리를 향해 던집니다. 무엇이 그리 성질이 났는지 모르겠어요! 두 사람은 결국 흉상의 파편을 팔에 맞고 맙니다. 두 사람의 팔에 흉상을 명중시킨 인체모형은 반쪽얼굴로 히죽 웃어보입니다. 그리고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다시금 흉상 파편을 던집니다. 두 사람은 서둘러 윗층으로 올라갑니다.

 

"@#$&(*&$!!!!!"

 

 

이계의 포효 소리가 저 아래에서 들립니다. 포효소리는 한참이나 들리더니 이내 포기했는지 다른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 소리가 들립니다. 휴, 심장이 떨어질뻔 했어요. 윗층으로 올라가자 보이는 것은 지하철이나 놀이공원에서 볼법한 개집표기입니다. 개집표기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스탬프 티켓을 넣을 만한 입구가 보이네요.

 

"이 앞은 이계의 틈새입니다. 담력테스트를 끝낼 분들은 개표기에 티켓을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기괴한 안내문구가 울립니다. 중성적이지만 불쾌감이 드는 그런 목소리 말이죠. 두 사람은 개집표기에 스탬프를 넣습니다. 두 사람을 막고 있던 개집표기는 스르륵 열리며 두 사람에게 길을 만들어 줍니다. 개집표기 넘어에는 금빛으로 빛나는 문이 하나 보이네요.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담력테스트를 끝내고 베이스캠프로의 귀환입니다.

 

프래그먼트를 하나 골라 망각에 체크합니다. 그 후 프래그먼트를 <변이> - 공포, 뒤에 누군가가 당신을 주시하는 것만 같다. 이후 롤플레이로 넘어갑니다. 

 

<롤플레잉 지침>

- 마지막 챕터입니다. 겁이 없는 바인더나 시프터의 경우 날라온 흉상 조각을 인체모형에 던진다거나, 약올린다거나 그런 롤플레잉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던진다고 해서 프래그먼트를 상실하는게 아니니까요. 아니면 흉상조각이나 액자 파편을 가져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초승달 재단에 팔아 넘긴다면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결말>

 

"@#$$#(#&(*&$!!!!!"

 

저 아랫층에서 이계의 울부짖음이 다시금 들립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공포감보단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안도감에 휩싸입니다. 두 사람은 있는 힘껏 문을 엽니다.

 

후일담
[베이스캠프로의 귀환!]

<결말의 분기> - 프래그먼트가 1개라도 남아있을 경우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눈을 떠보니 이 곳은 학교 후문 근처입니다. 우리는 분명... 이계로 빨려들어갔었었죠. 거대한 흉상을 던지는 인체모형, 그리고 교실을 유유자적하게 헤엄지는 두상. 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애들아! 애들아!!"

 

저 멀리서 손을 흔드는 유리가 보입니다. 어라...? 왜 유리의 손이 귀신의 손마냥 붉게 피범벅이 되어 있는거죠?? 아, 그러고보니 몇달 전 전학을 온 유리는 미술부에 가입했다는 것이 생각이 납니다. 아마도 담력테스트의 귀신 역할을 했던 것 같네요. 

 

"너희 한참이나 안보여서 다들 난리 났었어!! 어딜 다녀온거야!! 어휴, 진짜 귀신이 잡아간줄 알겠다!"

 

귀신, 귀신이 잡아갔다라.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귀신보다 더 어마무시한 것들을 보았지요. 바인더와 시프터의 시선이 맞닿습니다. 두사람은 푸스스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유리를 향해 다가갑니다.

 

시프터 - "다들 많이 찾았어? 미안해. 담력테스트는 끝났고?"

 

한유리 - "어휴, 끝난지가 언제인데. 야!! 김연진!! 애들 찾았다!! 단비쌤한테 말해!!"

 

김연진 - "애들아! 어디갔던거야? 아무튼 빨리 와!! 캠프파이어 구경하러가자!!"

 

자, 다들 뭐하고 있어요! 얼른 소원을 빌러 가야죠! 두 사람은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베이스캠프로 돌아갑니다.

우리가 겪었던 모든 일들은 우리의 찬란한 여름날의  작은 소동입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찬란했던 여름날의 비밀입니다.

 

 

 

<변이에 대한 저항>

현실로 돌아왔기에 둘에게 생긴 변이는 어느 정도 원래대로 복구됩니다.

바인더가 6면체 주사위를 하나 굴립니다. 그리고 주사위 값만큼 두 사람의 프래그먼트 망각표를 지울 수 있습니다.

 

 

<프래그먼트 추가>
롤플레이가 끝났다면 새로운 프래그먼트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프래그먼트의 내용은 자유롭게 정해주세요.

혹 프래그먼트의 박스가 꽉 찼다면 룰북의 121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긴 시간 동안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찬란한 여름 날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_ 이 시나리오는 2019년 작성한 우당탕탕 담력테스트의 언성듀엣.ver의 시나리오 입니다. 사실 거의 다른 시나리오라고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나리오에요. 하단의 링크는 우우담이랍니다!

 

우리들의 우당탕탕 담력테스트!

@gm__jul (주울)님의 세션카드 커미션입니다. <시나리오 개요>  여름방학을 맞이 했습니다! 방학을 맞이한 우리들은  학교에서 주관한 캠프를 신청했고, 캠프의 마지막 날 우리는 캠프의 꽃인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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