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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COC

찬란한 봄, 그리고 너와 나

네피(@@N3P1_)님의 커미션 입니다. 

 

찬란한 봄 날, 너와 함께.

 

<시나리오 개요>

아름다운 봄 날입니다. 아니, 오늘은 조금 더 특별한 봄 날이겠네요. 오늘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벚꽃 구경을 나온 날이니까요. 그동안 여러사정과 갑작스러운 일들로 미루고 미뤄진 벚꽃 구경을 드디어 함께 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어째서 일까요? 시간을 보낼수록 당신의 손을 잡고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한번도 느끼지 못한 이질감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평소와 같이 당신을 보며 웃어주는 소중한 사람이 달라보이기라도 하는걸까요? 탐사자는 갑자기 지금의 행복에 의구심을 품게됩니다.



<안내사항>

인원 : 1인
시간 : 미정
배경 : 현대
개변여부 : 상황에따라 개변 가능합니다.
KP 난이도 : ★☆☆☆☆
PL 난이도 : ★☆☆☆☆
로스트 가능성 : 있음
광기 : 없음
사망 : 탐사자 사망 X
추천기능 : 관찰, 지능판정
보조기능 추천 : 의학, 심리학

<주의사항>

- brnr.tistory.com/18 시나리오를 키퍼링 하시기 전 가이드를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 2019년에 쓴 첫 시나리오를 리메이크 했습니다.
- 트리거워닝으로는 폭력, 테러, 강자가 약자에게 해하는 압박과 폭행등이 있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의 라이터는 어떠한 범죄나 사고에 옹호하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
- 본 시나리오는 룰북 없는 키퍼링과 키퍼링 커미션을 금지합니다.
- 세션카드 커미션은 가능하나 시나리오 라이터에 반드시 제 이름을 기입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나/@I_NA_TRPG로 기재 부탁드립니다.)
- 스포일러 언급을 금합니다.
- 악의적인 비난이 보일 경우 시나리오 공개를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 플레이 이후 플레이 기록을 남겨주시거나 태그 해주시면 즐겁게 읽습니다.
- 롤플레잉 위주의 coc입니다. 즐겁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 개인적인 신화생물 해석이 있습니다.

<여담>


- 첫 타이만 시나리오이자 첫 coc시나리오입니다. 미숙한 부분이 많으니 이 점을 유의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2019년도 처음으로 쓴 시나리오를 다시금 리메이크 합니다. 2021년 ver. 이라고 생각해 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많은 것들을 고치고 추가하면서 과거의 제가 어떤 생각으로 글을 썼는지, 얼마나 두근거리며 글을 썼는지 알 것 같아요. 그리고 과거의 제 연성을 보니... 오늘 밤 이불군은 많이 아프겠습니다.
- 2019년도의 글의 틀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것들을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바꾸지 못한다는게 문제지만요...) 사실 처음부터 다른 내용으로 쓰고 싶을 정도로 고치고 싶은게 많았는데... 이 이상은 수정이 불가능 하더라고요... (눈물줄줄)
- 2019년의 저도 2020년의 저도 2021년도의 저도 그 누구도 벚꽃을 보지 못했습니다. 어느정도 여유가 생긴 2021년도엔 꼭 벚꽃으 보러 가야지! 했지만 아쉽게도 그 기회를 포기했네요. 허나 모두의 안전과, 빠른 역병 종식을 기원하며 포기한 것이기에 큰 후회는 없습니다. 이번년도가 아니라면 다음년도, 다음년도가 아니라면 다다음년도가 있으니까요. 벚꽃은 항상 그 계절, 그 자리에 머물러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 이 시나리오를 쓰면서 강조한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이 시나리오는 벚꽃을 보지 못한 여러분들을 위한 헌정 시나리오라는 것이죠. 이번년도는 아쉽게 지나갔지만 언젠가 다 함께 벚꽃을 볼 수 있는 날이 올거라 기대합니다.


 

자, 그렇다면 따사로운 봄 날에 펼쳐질 이 이야기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나요?
이 아래부터느 시나리오가 시작되오니 열람 시 주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언제나 늘, 당신의 행복을 바라는 특별한 사람과 함께 특별한 날을 보내시길 바라며.















































<사건의 진상>

탐사자와 kpc는 몇년 전부터 벚꽃을 보러가겠다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실제로 본지 몇년이나 되었거든요. 하지만 매년 그 약속은 지키지 못했습니다. 탐사자도, kpc도 매년 바쁜 일정과 갑작스러운 가벼운 사고 때문에 봄을 기쁘게 맞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겨우겨우 시간을 낸 두 사람은 들뜬 마음으로 벚꽃 구경에 나섭니다.

벚꽃이 흐드러진게 핀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은 마냥 행복하기만 합니다. 분홍빛 꽃잎이 바람에 춤춰 봄의 그림을 만들어내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시간을 낸 오늘. 행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행복해야 할 오늘 날이 비극이 되는 것은 금방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신의 장난 일까요? 혹은 운명의 장난 일까요?

잠시의 짧은 순간은 두 사람의 모든 것을 앗아 가기 충분 했습니다. 탐사자와 kpc에게 돌진하는 버스가 눈 앞에 보이기 전까지 말이죠. 다리에 힘이 풀려 멍하니 돌진하는 버스를 바라보는 탐사자를 kpc는 가만히 놓아둘 수 없었습니다.Kpc는 탐사자를 있는 힘껏 밀칩니다. 자리에 머물러 있던 kpc는 모든 사고를 고스란히 감당하게 됩니다. 탐사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 모든 현장을 목격한 채 119 응급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Kpc는 미련이 남았습니다. 삶의 가장 중요할 이 시기에 이런 결말을 맞이 해야 한다는 것이요. 탐사자를 두고 홀로 이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게 억울하고 비참했습니다. 어째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하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해주고 싶었던 것이 많았습니다. 그 억울함과 비참함은 그 어떤 단어로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지켜보던 한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신화생물인 니알라토텝입니다.

니알라토텝은 kpc의 영혼에 호기심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생을 마감한 kpc의 영혼을 불러와 자신의 분신과 마주하게 합니다. 이렇게까지 미련이 남은 인간은 몇 안되기 때문에, 어쩌면 인간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 하고 말이죠. Kpc는 니알라토텝의 분신을 마주하게 되자 그가 평범한 존재가 아님을 직감적으로 알게 됩니다. 두려움과 공포감이 온 몸을 지배합니다. 허나 이렇게 위대한 존재라면 자신의 소원 또한 이루어 줄 수 있겠지요. Kpc는 니알라토텝에게 매달리며 부탁을 합니다. 끝내지 못한 마지막 데이트라도 좋으니 그와 함께할 시간을 잠시라도 주세요. 라고 말이죠. 니알라토텝은 kpc에게 흥미를 느낍니다. 대게 인간들은 자신을 보면 무서워 말도 제대로 꺼내지 못하거나 피하기 일쑤였거든요. 하지만 kpc는 정 반대로 자신에게 매달리며 부탁을 하는 것이 꽤나 호기롭게 느껴졌나 봅니다. 위대하신 분들의 생각이란 도통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니까요.

니알라토텝은 kpc와 내기를 합니다. 바로 주사위 굴리기 게임이죠. 정정당당한 승부에서 kpc가 이길 경우 니알라토텝은 kpc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만일 지게 된다면 지금의 망가진 감정을 니알라토텝이 원할때까지 계속 끊임 없이 보여주게 됩니다. 살려달라 울부짖는, 살고 싶다 외치는 이 감정을 그가 원할때까지 발산하라니. 그건 고문과도 같습니다. 니알라가 이런 내기를 건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신화생물이 가득한 우주에서도 그 감정을 기반한 용기가 생길까? 라는 니알라토텝의 호기심이죠.

그리고 이 내기는 kpc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니알라는 흔쾌이 이 승부의 패배를 인정하게 되고 kpc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단, kpc가 원하는 부활의 형식은 아니었습니다. 니알라토텝은 kpc와 탐사자가 마지막으로 갔던 벚꽃공원과 똑같은 곳을 아공간에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kpc의 시간을 특정 매체에 봉인을 한 뒤, 두 사람이 자신이 만든 공간에서 벚꽃 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탐사자는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록 니알라토텝이 되돌렸던 시간이 서서히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니알라가 완벽한 행복은 주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kpc의 건강은 서서히 악화되기 시작합니다. 봉인이 서서히 풀어지기 시작하니까요. 하지만 아파할 시간이 없습니다. 어렵게 얻어낸 결과인걸요. Kpc는 모든 고통을 감수하며 탐사자와 평범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거부할 수 없다면 그 시간동안 탐사자를 사랑하겠노라고 말이죠. 하지만 주어진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Kpc의 건강은 서서히 나빠지기 시작하고, 결국 마지막에는 탐사자의 눈앞에서 kpc는 그 날과 같이 똑같은 모습으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현재 탐사자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며 kpc는 시간이 끝날때까지 이 사실을 숨기려 합니다. 완벽한 데이트를 위해서 말이죠. 자, kpc 마지막이 될 이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준비가 되었나요?



<초입,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인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세상의 만물들이 눈 아래에서 발돋움을 시작하는 가장 따스한 계절입니다. 햇빛은 살아 있는 것 모든 것을 골고로 자신의 자비를 나누어 주며 봄을 알립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개나리가 왱왈왱왈 수다를 떠는 그 계절. 두 사람은 봄의 자비 아레에서 흐드러지게 핀 벚나무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특별한 날입니다. 바로바로, 두 사람이 몇년 만의 약속 끝에 겨우겨우 약속을 지킨 날이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모든 시간을 비운 날이기도 합니다. 마주잡은 손은 다정하고, 따스합니다. 오늘만을 기다린 kpc가 탐사자에게 재잘거립니다. 그동안 당신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았나 봅니다. 하지만 탐사자, 어째서일가요? 당신은 이 곳이 무척 낯설기만 합니다. 물론, 처음 오는 곳이라 낯선 느낌도 드는 것도 당연하지만... 어째서 이 곳은...

"저기 탐사자, 탐사자 듣고 있어?"

kpc의 말에 퍼득 정신을 차립니다. 아무래도 처음 온 장소이니 이렇게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이겠죠. 이렇게 좋은 날 멍을 때리다니. 당신의 옆자리를 채우고 있는 있는 소중한 kpc를 바라봅니다. 오늘의 kpc는 무척이나 사랑스럽습니다. 당신과 함께 나들이를 간다는 약속덕에 잔뜩 힘을주고 온 것 같거든요. 정말이지 모든 것에서 당신을 사랑한다는 티가 납니다. 다시금 반해버릴지도 모르겠어요.

"이것 봐, 이거 저번에 네가 사준거다? 나,아직도 잘 가지고 다니고 있어. 금방 잃어버릴것 같다고한건 잔소리 한건 어디사는 누구 일까나~"

KPC는 장난스레 웃으며 탐사자 앞에 주사위를 탐사자에게 보여줍니다. 아, 저번 수공예 전시회에 갔을 때 kpc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던, 당신이 사준 육면체 주사위군요. 하지만 주사위를 바라본 순간, 어째서인지 아까와 같은 이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분명히 당신이 사준 주사위인데, 어째서 이질감과 거부감이 드는 걸까요? 산치체크 합니다. (Ssn 1/1d2)

(KPC가 가진 주사위는 니알라토텝이 시간을 담아둔 매체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 위해서 그 사람과 가장 연관되어있고 추억이 있는 물건을 매개로 삼아 시간을 봉인해 두었습니다. 손재주 판정으로 빼앗기 가능 합니다. 하지만 가급적 탐사자에게 돌려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와 같은 지문을 출력해 주세요. 만일 탐사자가 주사위를 부수려고 한다면 그대로 모든게 로스트가 되니 가급적 부수지 않도록 유도해 주세요.)

손재주 성공 시 > 별다를 것 없는 주사위 입니다. 익숙히 알고 있는 주사위기도 하고요. 당신이 선물한 주사위입니다. 다만 주사위를 빼앗긴 KPC의 얼굴이 굉장히 시무룩해보입니다. 얼른 돌려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사위를 돌려받고난 뒤에는) 주사위를 돌려받은 KPC는 굉장히 즐거운 미소를 짓고 당신의 손을 잡고 앞으로 향합니다. 정말이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니까요?

그렇게 두사람은 이 봄 날을 만끽하며 이 길을 계속, 그리고 또 계속 걸어갑니다.


<벚꽃나무 길>

 

봄의 장관이라는 것이 이런 느낌일까요? 다정히 불어오는 바람과, 코 끝에 닿는 향기로운 봄내음은 우리가 봄에 머무르고 있음을 계속해서 상기 시킵니다.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휘나리는 벚꽃잎은 마치 봄의 요정이 장난을 치는 것 처럼 느껴기지도 합니다. 아까의 이질감과 낯선 느낌은 넘겨 버리도록 합시다. 오늘의 우리는 이렇게 행복하고, 다정하고, 기쁜데 말입니다. 그건 당신뿐만이 아닌 kpc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Kpc는 너스레 미소를 지으며 탐사자에게 질문을 합니다. (아래는 롤플레잉 예시입니다. 앞으로 나올 이벤트가 어색하지 않도록 추억을 회상해 줍시다.)

"우리 처음 만난 날 기억해?"
"우리 벚꽃을 보러가기로한 날 기억나?"
"어제까지만해도 일기예보에 비가 올 확률이 있었다는데 맑아서 다행이다."
"어떻게 일정이 맞아서 다행이다. 이번에도 일정이 맞지 않았으면 어떡하지 싶었어"

(모든 롤플레잉을 미찬 후) Kpc와 이야기를 하던 도중 문뜩 주변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밀려오는 이 이질감과 석역치 않은 낯선 느낌은 우연이 아닙니다. 어째서 일가요? 탐사자,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관찰 성공 시 > 핸드폰을 꺼내 지금의 시간을 확인해 봅니다. 현재 시간은 오후 2시. 평일이라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야할 공원입니다. 이 곳에는 탐사자와 kpc 둘만이 존재 합니다. 분명 이렇게 벚꽃이 예쁘게 핀 날이라면 연인 혹은 가족단위로 놀러올텐데 말입니다. KPC가 이벤트라도 준비한 걸까요? 의구심이 들지만...

"오늘 참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야! 눈치게임에서 성공한 나 같지?"

라고 예쁘게 웃는 kpc를 보고 더 이상 무언가를 캐물기도 힘들 것 같네요. 하지만 당신은 무언가 석연치 않은 구석은 분명히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탐사자가 저리 능글맞게 넘어가는 것을 보니 쉽게 알려줄 것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관찰 실패 시 > 현재 시간은 오후 2시. 어디보자, 이 길에 특별한 점이요? 벚꽃이 너무 아름답다 정도? 정말 기분탓인가 봅니다. 그간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느랴 이제 쉬는 것도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죠.


(현재 탐사자와 kpc가 있는 공간은 니알라토텝이 두 사람을 위해서 만든 공간입니다. 두 사람 이외의 생명체는 아무도 없으며 kpc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실 금방 눈치챌 것 같다 생각도 들지만 kpc는 일관된 표정을 지으며 아무것도 모르겠다라는 말만을 반복 합니다. 관찰에 성공했을 시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능글맞게 넘어가 주세요. 무언가를 캐물으려 할 경우 평일에다가 눈치게임에서 승리했다는 등 이유를 대며 탐사자를 달래주시길 바랍니다.)

Kpc는 탐사자의 발걸음을 재촉 합니다. 이리 좋은 날에 얼굴을 찌푸리지 말자면서요. 다시금 롤플레잉을 해주세요. 아래는 예시 지문입니다. 자꾸 탐사자가 무언가를 요구하고 캐묻거든 능글맞게 넘어가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건 그렇고 꿈만 같네. 너랑 단 둘이 놀러오는 것도 오랜만이고 말이야"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서 기분이 좋아. 맛있는 도시락도 먹고 데이트도 하고."
"그러고보니까, 지금 몇시지? 어디보자... 2시 10분이네 "

롤플레잉이 끝난 뒤 탐사자는 kpc에게 심리학 판정과 지능판정을 합니다.

심리학 판정 성공 시 > 그는 매우 무언가가 초조해 보입니다. 마치 무언가에 쫓기는 것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행복하 저 미소 뒤에 대체 어떤 진실을 숨기고 있는 걸까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이것은 확실하게 알겠습니다. 그는 지금 당신과 보내는 지금 이 순간을 무척이나 행복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능 판정 성공 시 > 머릿 속에 흘러들어오는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기억 속의 kpc는 행복 합니다. 당신에게 흩날리는 꽃잎을 잡아 주겠다면서 공중에 흩날리는 꽃잎들을 잡아보려 노력 합니다. 그 모습을 본 당신은 미소를 지으며 kpc의 머리카락 위에 올려진 꽃잎을 떼어 줍니다. 이 느낌은 전혀 낯선 감각이 아닙니다. 지금까지와 달리 익숙하고 친근하고 일어나법한 일이었습니다. 어째 데자뷰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지능 판정 실패 시 > 머릿 속에 흘러들어오는 흐릿한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기억 속의 kpc는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지 기억이 희미해 잘 모르겠지만... 우리들은 서로를 보며 웃고 있었습니다. 흐릿한 이 기억, 어째 데자뷰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번쩍! 두 눈이 동그랗게 떠집니다. kpc는 걱정스러운 눈길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괜찮아? 오늘따라 불안해 보여. 무슨 일이라도 있는거야?"

"괜찮아, 오늘은 너와 내가 함께잖아. 아무일도 없을거야. 그러니 나를 믿고 우리의 시간을 즐기자. 응?"

그렇게 말하며 내미는 손은 거절 할 수 없습니다. 그의 다정한 미소가, 먼서 손을 건내는 배려가 언제나 당신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석연치 않은 것이 많지만 당신은 그의 손을 잡습니다. 상기합시다. 우리는 평범한 날 중 아주 특별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것들을요. 이러한 날들을 엉망진창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솜사탕 판매기계>

얼마나 걸었을까요? 솜사탕 트럭이 보입니다. 트럭의 주인은 어째 보이지 않습니다. 급한 일이라도 생긴 걸까요? 트럭 앞에는 모형 솜사탕이 놓여져 있습니다. 모형 솜사탕 옆에는 <무인판매대 입니다. 돈은 통에 넣어주세요> 라는 글씨와 네모다란 통이 눈에 띕니다. 통안에는 만원권 몇장과 천원권 몇 장이 보입니다.

"탐사자, 우리 솜사탕 먹을까?"

좋아요, 오늘을 닮은 분홍색 솜사탕이 좋겠습니다. 어...? 그런데 정작 있어야 할 솜사탕은 보이지 않네요. 솜사탕은 어디에 둔걸까요?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을 무렵, kpc는 탐사자에게 현재 시간을 물어 봅니다.

"지금 몇시야 탐사자?"

(현재 시간은 2시 45분으로 띄워주시길 바랍니다.)

시간을 들은 kpc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 같아."

그보다 솜사탕! 솜사탕은 어디에 있을까요? 탐사자는 kpc에게 심리학 판정을, 트럭에 관찰과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심리학 기능 성공 시 > 시간을 물을 때 그는 어째 어딘가 불안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 어딘가 아픈 듯 찡그리고 있지 않았나요? 의문점은 조금씩, 조금씩 쌓여만 갑니다.
관찰에 성공 시 > 혹시 솜사탕은 트럭 안에 있는 걸까요? 탐사자와 KPC는 트럭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흐음,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지 않나요? 리어카도 아닌 트럭의 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어딘가를 간다는 것은 매우 부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아무리 무인 판매대라도 이렇게 허술하게 해놓고 간다고요? 이해가 가지 않네요. 그래도 트럭 안에 들어오니 형형 색색의 솜사탕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군요. 두개 가져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양심적인 시민이니 돈은 지불하고 가야겠죠?

관찰에 실패 시 > 트럭 이곳저곳을 샅샅히 살펴 보지만 어째 솜사탕은 보이지 않네요. 아쉽게 되었습니다. 때떄로 인생은 선착순일때가 있으니 말입니다.

-

지능판정 성공 시 > 그렇게 뒤를 돌아볼 무렵, 탐사자는 번쩍 든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분명 트럭에 누군가가 솜사탕을 사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통에 돈이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트럭 이곳저곳을 살펴봐도 사람의 흔적이나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트럭의 주인은 어디에 간걸까요?? 그런 의문이 생길 무렵, 트럭안에 놓여져 있는 전자 시계가 요란스럽게 소리를 내며 3시를 알립니다.

지능판정 실패 시 >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트럭이네요! 트럭 앞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는 전자 시계가 요란스럽게 소리를 내며 3시를 알립니다.


(현재 이곳은 전부 니알라토텝이 만들어낸 가상의 공간으로 탐사자는 관찰에 성공 시 이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공간은 두 사람 이외에 다른 생물이나 사람은 전혀 없습니다. 그렇기에 트럭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또한 보이지 않습니다.)

두 사람은 솜사탕을 손에 쥔채 (만일 관찰에서 실패를 했다면 솜사탕을 쥐었다는 문구를 뺴주세요!) 이 근처 호숫가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이 근처에 거대한 호숫가가 그렇게 예쁘다 소문이 자자했거든요. kpc의 즐거운 발걸음이 보입니다. 저러다가 넘어질지도 몰라요. 그렇게 생각한 순간, 쿠당탕 넘어진 kpc 입니다. 허나... 무언가가 이상합니다. kpc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며 한참동안이나 그 자리에서 웅크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황급히 kpc에게 다가 그의 안부를 살펴 봅니다. kpc에게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관찰에 성공 시 > 복부에 베어나온 흥건한 피가 옷에 잔뜩 묻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는 당신이 자신의 상처를 발견함을 알자 서둘러 일어선 뒤 가디건의 단추를 채웁니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당신을 보며 웃습니다. 이런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한 미소 입니다. 그는 옷의 먼지를 툭툭 털어 내더니 당신의 손을 잡고 앞으로 향합니다.

관찰에 실패 시 > 피가 옷가지에 묻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는 서둘러 일어선 뒤 가디건의 단추를 채웁니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당신을 보며 웃습니다. 이런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한 미소 입니다. 그는 옷의 먼지를 툭툭 털어 내더니 당신의 손을 잡고 앞으로 향합니다.


"아무런 말 하지 말아줘. 그저 나를 믿고 따라와줘."

그렇게 말하는 간절한 말에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대체 무엇을 숨기고 있는 건가요? 그는 서둘러 이 곳을 벗어 나려 합니다. 바람이 살랑거리며 두 사람을 어루 만집니다.


<호숫가>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벚나무길을 벗어나자 탁 트인 넓은 호숫가가 보입니다. 흩날리는 수만장의 벚꽃잎이 허공에 춤을 추다가 마침내 호수에 안착 합니다. 봄의 요정들은 봄이 왔다 수다를 떨며 봄빛으로 하늘을, 땅을 물들 입니다. 요정들의 노력일까요? 푸른 호수의 수면은 온통 분홍빛 꽆잎으로 가득 물들어 있었습니다. 이 봄 날의 모든 것이 아름다움 그 단어 자체입니다. 두 사람은 넋을 잃고 분홍빛으로 물든 호수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잠깐의 침묵이 흐르고 탐사자는 갑자기 KPC의 안색이 점점 창백해짐을 알게 됩니다. (관찰판정이 가능합니다.)

관찰에 성공 시 > 탐사자는 KPC의 안색이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kpc는 고통스러움에 얼굴을 찌푸리며 결국 바닥에 고꾸라지고 맙니다. 거칠고 고르지 못한 호흡이, 빠르게 뛰는 맥박이 그의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관찰에 실패 시 > 탐사자는 KPC의 안색이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kpc는 고통스러움에 얼굴을 찌푸리며 결국 바닥에 고꾸라지고 맙니다. 거칠고 고르지 못한 호흡이, 빠르게 뛰는 맥박이 그의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의학 및 응급처치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의학, 응급처치 성공 시 > 탐사자는 kpc의 상처를 살펴봅니다. 상처는 탐사자의 생각 이상으로 큽니다. 탐사자는 자신의 옷을 조금 찢어 KPC의 배를 지혈합니다.(만일 관찰 실패일 경우에도 의학에 성공했다면 KPC의 복부에서 피가 베어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 피가 멈추진 않았지만 KPC의 표정은 한결 편안해 보입니다.

의학, 응급처치 실패 시 > KPC는 탐사자에게 절대로 상처를 보여주지 않으려 합니다. 허나 어쩔 수 없이 당신에게 상처를 보여주지만... 실수하고 말았습니다. kpc는 복부를 끌어안고 고통스러워 합니다.

모두 실패할 경우 > 창백한 KPC를 보고 있자니 탐사자는 불안해 집니다. KPC가 아픈것은 확실하나 아무말도 하고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의 시선이 흐릿해져가기 시작합니다. 눈의 초점이 점점 흐릿해져 가는 것을 탐사자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급한 마음에 핸드폰을 켜 119에 연락을 합니다. 허나...

"통화권 이탈로..."

말이 안됩니다. 어디 고산 지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아주 땅속 깊은 곳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의 연속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 대한 이질감을 크게 느낀 탐사자는 (SANc 1/1d3) 체크합니다.

바닥에 고꾸라진 kpc가 겨우겨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가 일어난 바닥에는 흥건한 붉은 액체가 한가득 흐른 흔적이 보입니다. kpc, 괜찮아요? 이게 무슨 일인지... 연결고리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아요. 이를 악물며 당신에게 한가지를 묻습니다. 이 상황에서 그가 당신에게 묻는 말은...

" 지금...지금 몇시야?"

(3시 30분으로 띄워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3시 반이야? 이런 큰일났네. 진짜 얼마 안남았어 어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은 무슨 말이죠? 이 급박한 상황 속 시간을 묻는 그는... 마치 무언가에 쫓기는 기분이 들어요. 그 말을 끝으로 그는 비틀 거리며 당신 어깨 위에 제 팔을 두릅니다.

"조금만.. 조금만 나를 부탁할게..."

혼자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 같아요. 탐사자, 이 호숫가 전체에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관찰에 성공 시 > 주변에 도움을 청할만한 사람이 한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여기... 너무 이상합니다. 호숫가에 물고기도, 새들도, 그 흔한 곤충들도 이 곳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 곳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공간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마치 그 모습만을 똑같이 따라한 그런 공간 같습니다. 탐사자 산치체크 합니다. sans 1/1d3

관찰에 실패 시 > 주변에 도움을 청할만한 사람이 한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변에 소리를 외치며 다른 사람들을 찾아보았지만 그 누구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무수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도달한 생각은 단 한가지 입니다. 이 사람을 살리고 싶습니다. 포기하고 싶지않아요. 이 화창한 봄 날, 이런 비극을 맞이하고 싶지 않단 말입니다. 탐사자, 지능판정을 합니다.

지능판정 성공 시 > 아, 그러고보니 이 근처에 관광안내센터가 있었지요. 그곳에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탐사자는 KPC를 부축하며 관광안내센터로 향합니다.

지능판정 실패 시 > 성공이 나올때 까지 강행하게 해주세요.

관광 안내센터로 향하는 탐사자에게 다시금 낯선 기억들이 흘러들오기 시작합니다. 탐사자, 다시금 지능판정 합니다.

지능판정 성공 시 > 흘러들어온 기억의 배경은 낯선 장소 입니다. 흰색 가운을 입은 의사들이 분주히 뛰어 다닙니다. 삐용삐용, 왜애애앵- 사이렌 소리가 고막을 시끄럽게 울립니다. 아, 바로 알 수 있어요. 이 장소는 병원 응급실 입니다. 소독약의 냄새가 코를 찌르고, 간호사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이곳. 그리고 그 곳에는 항상 당신 곁에 있던 한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은 주변을 살피며 kpc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렇게 흘러들어온 기억이 끊깁니다.

지능판정 실패 시 > 흘러들어온 기억의 배경은 낯선 장소 입니다. 흰색 가운을 입은 의사들이 분주히 뛰어 다닙니다. 삐용삐용, 왜애애앵- 사이렌 소리가 고막을 시끄럽게 울립니다. 아 병원 인가요? 그렇게 흘러들어온 기억이 끊깁니다.

다시금 정신을 차립니다. 격려한 슬픔이, 죽음의 공포가 손 끝에서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허나 이 공포조차 슬픔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아스팔트 바닥에 눈물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눈물이 흐르는 이유요? 모르겠습니다. 허나 막연한 공포보다 더 큰 슬픔이 온 감정을 짖누릅니다. 이대로 멈출 수 없습니다. kpc를 살리고 싶어요. kpc가 그토록 숨기는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말겁니다. 탐사자는 발걸음을 재촉 합니다.


<관광 안내센터>

두 사람은 서둘러 관광안내센터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곳에는 사람이 있을까요? 허나 이 곳 역시도 사람의 인기척이라곤 살펴볼 수 없습니다. 아주 작은 희망은 거대한 절망으로 바뀝니다. 절망적인 상황의 연속 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kpc의 안색이 나빠져 갑니다. 옷에서 베어나오는 피의 양이 점점 더 많아지기 시작하였고, 피가래가 섞인 침을 뱉기도 합니다. 아니, 뱉어내기 보다는 입에서 흘러 나오는군요. kpc는 희미해져가는 의식 속에 자신은 괜찮다고 말합니다. 괜찮아, 걱정하지 마... 당신을 안심 시키려는 걸까요? Kpc는 벽에 기대 앉으며 탐사자에게 말합니다.

"나 여기에...기대있을게... 미안해...."

고통스러워하는 그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허나, 이 곳에 전화기 말고 다른 연락 수단이 있지 않을까요? 간절합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저 모습을 계속 눈에 담고 싶지 않아요. 괜시리 존재하지도 않을 신에게 빌어 봅니다. 탐사자는 관광센터를 조사하기로 합니다. 정면에는 색깔이 다른 [팜플렛 두개]와 그 옆에는 [컴퓨터 한 대]가 올려진 안내데스크가 보입니다.


- 파란색 팜플렛
이 호숫가의 둘레길을 설명한 팜플렛 입니다. 허나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팜플렛과는 다릅니다. 알고 있는 모국어의 글씨가 아닌 한번도 본적 없는, 이 지구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다른 글씨가 선명히 써져 있습니다. 처음 보는 낯선 글씨이지만 당신은 이 글씨를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능판정 가능합니다.

지능판정 성공 시 > [사랑, 그놈의 사랑이란 감정은 어떤 것인가? 두려움을 떨치고, 마지막까지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것. 나는 그리 느꼈다. 아주 작고 여린 존재야. 시간을 돌리고, 공간을 만들고 나에게는 아주 가벼운 일이지만 네게는 아주 큰 일이겠지.]

지능판정 실패 시 > [, 그놈의 이란 감정은 어떤 것인가? 을 떨치고, 마지막까지 을 위해 헌신하는 것. 나는 그리 느꼈다. 아주 작고 존재야. 을 돌리고, 을 만들고 나에게는 아주 가벼운 일이지만 네게는 아주 큰 일이겠지.]


- 붉은색 팜플렛
팜플렛 아래구석에 글씨가 써져 있습니다. 허나 파란색 팜플렛과 달리 이 글씨는 아주 낯익은 글씨체로 써져 있네요.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국어 판정 가능합니다.

모국어 성공 시 > kpc의 글씨체로 글씨가 써져 있습니다.
[화창한 봄 날, 내가 마지막으로 바랬던 순간을 너와 함께.]

모국어 실패 시 > kpc의 글씨체로 글씨가 써져 있습니다.
[화창한 봄 날, 너와 함께.]


- 안내 데스크
안내 데스크 위에 [전자시계]와 [쪽지], [컴퓨터]가 보입니다.

1. 쪽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타임 아웃은 네시 ]

2. 시계를 살펴볼 경우
시계는 3시 50분을 향하고 있습니다.

3. 안내 데스크의 컴퓨터
컴퓨터 안에는 그 어떤 것도 깔려있지 않습니다. 아니, 동영상 파일 하나만이 깔려 있네요. 클릭해볼까요? 동영상을 클릭하자 이 근처의 cctv 이미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cctv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버지의 무등을 타고 꽃을 구경하는 어린아이, 당신들처럼 다정한 연인, 삼삼오오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고등학생들까지. 그토록 찾던 사람들이 가득 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 평범한 탐사자와 kpc가 보입니다. 지끈! 갑작스레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머릿속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무엇보다 너와 함께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


kpc의 말이었습니다. 컴퓨터 화면은 지지직 거리며 화면을 조정하더니 다시금 두 사람을 비춥니다. 허나... 당신이 알고 있는 봄 날의 거리와는 많이 다릅니다. 삐용, 삐용. 왜애앵!!! 다시금 시끄러운 소리가 고막을 울립니다. 다시금 펼쳐진 풍경은 기억하면서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처참한 풍경입니다. 모든 사건의 전말은 당신이 보는 그대로. 모든 것은 알지 못했던 운명을 따라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네시, 벚꽃 구경을 마친 두 사람은 근처의 카페에 들려 같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이어 나가기로 합니다. 그간 하지 못한 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결국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바로 눈 앞에서 승용차 세대와 버스 한대가 추돌하여 거대한 사고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사고의 현장 한 가운데, kpc와 탐사자 당신이 있었습니다. 화면 속 멍하니 사고의 현장을 바라보는 당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혹시 기억 하나요 탐사자?

당신을 집어 삼킬듯 다가오던 거대한 버스를 말입니다. 거대한 굉음을 내며 다가오는 버스에 당신은 미처 피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다리가 풀려 그 자리에서 주저 앉은 당신 말이에요.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죽음을 기다리던 그때, kpc가 몸을 날려 당신을 구합니다. 당신은 두 눈에 똑똑히 담았습니다. kpc가 당신을 밀쳐 당신을 구한 것을 말이에요. 그때, kpc는 당신에게 전한 한 마디가 있습니다.

"다행이다."


모든 것이 기억 났습니다. 허무하게도 우리는 가장 기다리던 날, 서로에게 온전한 시간을 쏟기로 약조했던 날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다시금 볼가에 흐르는 것은 뜨거운 눈물입니다. 감정이 북받쳐 오릅니다. 그 날의 모든 시간들이 끊임 없이 머릿 속에 흘러 들어 옵니다. kpc의 마지막 말이 뭇내 머릿속에 맴돕니다. 모든 사실을 알게된 KPC는 (SANc 2/1d4)체크 합니다.

혼란스러움과 감정이 폭풍우처럼 몰아칩니다. 그리고 당신의 혼란스러운 감정처럼, 관광안내센터의 공간이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이 모든 것의 끝에는 무엇이 있든 두렵지 않습니다. 당신이 내게 보여준 사랑이 더 클것이라 생각이 들기 떄문입니다. 안내 데스크 위의 전자 시계가 요란히 4시를 알리기 시작합니다. 때르르르르릉!! 어째 119 응급 앰뷸런스의 소리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시계의 요란스러운 알람을 마지막으로 의식이 서서히 끊기기 시작합니다. 이 끝에서... 다시금 kpc를 만날 수 있을까요?


<엔딩분기>

힘겹게 두 눈을 뜹니다. 탐사자는 우주의? 한 공간에 놓여져 있습니다. 어디를 밟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어디에 서있는지도 모를 이상한 공간 입니다. 어? kpc는요? 다급히 주변을 살피다 당신 바로 옆에 뉘어져 있는 kpc를 발견 합니다. 허나 kpc의 어깨를 흔들던 당신은 곧바로 이상함을 눈치 챕니다.

끼이이익-!!! 왜애애애앵!! 쾅!!!! 왜애애앵!! 여기 119 불러요 빨리!!! 삐용삐용!! 끼이이익!!! 콰앙!!!!

사고의 그 순간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않습니다. 그리고 그 사고의 한가운데, 당신을 살리려고, 당신을 살리고자 몸을 바친 kpc의 마지막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모든 사고의 끝에서 마주한 kpc도요. 지금 당신 앞에 있는 kpc는... 당신이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kpc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숨을 쉬지 않습니다. 가슴께를 오르고 내려야 하는 호흡도, 당신을 보며 손을 잡아줘야 하는 손도, 미소를 지어줘야 하는 입가도 어느것 하나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의 영혼이 육체를 떠났음을 알면서도, 그를 보낼 수 없어 결국 그의 몸을 흔들어 봅니다.

움직이지 않습니다. 알고 있는 현실이지만 인정하기 싫습니다. 그를 두어번 더 흔들자 그의 손에서 흘러나온 주사위만이 또르르륵 굴러 떨어집니다. 아, 어떻게 해야하죠? 신이 있다면, 아니 위대한 존재가 있다면 부디 나의 말을... 부탁을...



(KPC는 현재 사망. 현재 이곳은 니알라 토텝이 만든 공간이며 선택에 따라 분기가 나뉘는 마지막 장소입니다.)

"마지막 데이트는 어떠하였는가?"

우주의 알 수 없는 곳에서 이상한 생명체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이 언어는... 알고 있는 언어가 아닙니다. 데자뷰가 느껴집니다. 그 팜플렛에서 보았던... 그런 이질적인 목소리 말이에요. 이계의 생명체 목소리를 들은 탐사자는 (SANc 1/1d4) 체크.

"너 또한 흥미롭군. 위대한 존재인 이 몸은 저 하찮고 가련한 저 생명체와 내기를 하였다. 단순한 주사위 게임이었지. 내가 이기면 저 생명체의 마지막 데이트를 이루어주는 것이었고 진다면 그 영혼까지 멸망하는 고통을 보는 것이었지. 기뻐해라. 너의 소중한 생명체는 내기에 이겼어. 그리고 나는 이 내기의 본분을 모두 끝냈다."

"무척 즐거운 내기였다. 이런 내기라면 몇 번이고 더 응해줄 의향이 있었는데."

"이제 모두 현실로 돌아가야지. 나의 역할은 모두 끝이 났다."

"가련하고 미련한 너같은 생명체에게 선택지를 줄까? 첫번째, 너 또한 나와 내기를 하는 것이다. 내기에서 패배할 경우 그가 해야했던 일을 네가 해야겠지. 두번째, 내기가 싫다면 내가 만든 저 곳에 영원을 반복하며 있어도 좋다. 물론 나와 함께한 모든 기억은 사라지겠지만 말이다. 세번째, 영혼까지 멸망하는 고통을 감수하고 저 사람을 살리겠느냐? 그 존재가 너를 위해 그랬던 것 처럼. 물론 너는 사망하게 될 것이다. 어떤 결말이 더 좋은 결말 이더냐?"

"나는 인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더 무모해 질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가질 수 있는지 궁금하다. 세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 나는 댓가를 받고 그 댓가로 너의 바람을 이루어줄 테니."

탐사자, 당신의 선택은 어떤 선택 일까요? 그를 위해 어디까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모든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엔딩 1. 같이 돌아가자. 모든 것은 너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이야기. (내기를 응할 경우)

- 니알라토텝과 내기를 합니다. 이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하지만 포기 못합니다. 그를 포기할 수 없어요. 이계의 존재는 당신의 목숨을 절반 kpc에게 주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말을합니다. 응하겠나요? 당신의 삶을 떼어 그의 삶을 이어가게 하겠나요? 응했습니다. 그의 삶이 다시금 환한 봄빛으로 물들길 바랍니다. 그러니 이 승부, 모든 것을 담아야 합니다. 탐사자, 1다이스6을 굴립니다. kpc가 가지고 있던 그 주사위로 승부를 가립니다. 3판 2승제로 다이스를 돌려 다이스가 더 많이 나온 존재가 이기는 것으로 합니다. 5판 3승제 7판 4승제 이런식으로 개변 가능 합니다.

(승패와 상관 없이 아래의 지문을 출력해 주세요.) 당신은 승리/패배 했습니다. 온 우주에서 이질적인 웃음 소리가 들려 옵니다. 그는... 기뻐하고 있습니다. 고작 개미와도 같은 존재와의 승리에서 패배해서?/승리해서? 아니요, 다른 느낌입니다.

"신기해! 신기하군!!"

"그래, 이로써 나의 호기심이 하나 풀렸다. 그리고 이미 내기는 네 소중한 존재와의 내기만으로도 충분해. 나는 노덴스같은 취미는 없지만 이건 내 변덕이라 하지."

"내 이름은 기어드는 혼돈, 니알라토텝. 그리고 언젠가 지구 전체와 인류를 파멸시킬 위대한 존재."

"하지만 지금은 그때가 아닌 것 같군. 하찮고 용감한 존재야, 네가 보여준 그 감정은 헛되지 않았음을 기억해라."

(니알라토텝은 알게 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는 거대한 두려움조차 물리칠 힘이 되는 것을 말입니다. 위대한 존재와 내기를 응하는 것 자체가 결국 용기이며 그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탐사자의 용기를 보고 궁금하던 것을 모두 해결합니다.)

위대한 목소리가 저 우주 너머로 사라집니다. 그와 동시에 펼쳐지는 암전. 뭐가 어떻게 된건지 잘 이해가 하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 해피엔딩 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뒤로는 기억이 나지 않으니 말입니다.

-

"탐사자, 탐사자!"

황급한 목소리 입니다. 그리고 익숙한 목소리에요. 헉! 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아, 소독약이 코를 찌르고, 흰 천장이 당신을 반기는 이 곳. 맞습니다. 이 곳은 병실 입니다. 당신은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들립니다. 양 다리와 왼 팔에 기브스를 하고 있는 kpc가 보입니다. 어색하게 웃는 kpc는 당신에게 말을 겁니다.

"일어났어?"

어떻게 된거죠? 내기는요? 분명 당신은 패배/승리 했었습니다.

"나를 살려줘서 고마워 탐사자. 자세한건...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이 모든건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거야."

"무엇보다... 네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그리 말하는 kpc의 미소가 봄 날 같다 생각이 듭니다. 아, 벚꽃 구경말고 역시 집에서 kpc와 데이트를 하는게 더 행복한 일이었을까요? 그래도... 그 날의 벚꽃은 아름다웠고, 많은 사건 속 행복을 찾은 우리가 있습니다. 물론... 양팔과 양 다리 골절이 그 대가라면 대가겠지요. 창밖에 벚꽃이 아름답게 흩날립니다.

영화와 같은 봄 날이 흘러 갑니다. 이 모든 것은 그의 자비이며 변덕입니다. 하지만 그의 자비와 변덕을 이끌어 냈고 kpc를 살려낸 사람은 당신입니다. 찬란한 봄, 그리고 너와 나. 이것이 우리 두사람의 사랑입니다.

kpc, 탐사자 생환.


엔딩 2. 너와 함께. 네가 있는 곳이 우리의 봄이야. (루프를 선택했을 경우)

탐사자는 니알라 토텝의 내기를 거부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사람에게 다가오는 원초적인 공포는 어떻게 할 수 없는걸요. 하지만 사랑하는 KPC의 곁에 머무르고 싶어요. 니알라토텝은 그런 탐사자를 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당신은 한낱 인간일 뿐이며, 욕심을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걸요. 니알라토텝은 고개를 끄덕이며 당신의 결정에 수긍을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해피엔딩입니다. 나는 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그러니 원망하지 말아줘. 나와 너의 봄 날이 영원히 아름다울테니.

봄이 찾아왔습니다. 세상의 만물들이 눈 아래에서 발돋움을 시작하는 가장 따스한 계절입니다. 햇빛은 살아 있는 것 모든 것을 골고로 자신의 자비를 나누어 주며 봄을 알립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개나리가 왱왈왱왈 수다를 떠는 그 계절. 두 사람은 봄의 자비 아레에서 흐드러지게 핀 벚나무 길을 걷고 있습니다.

kpc, 탐사자 로스트


엔딩 3. 너와 함께. 네가 있는 곳이 우리의 봄이야. (세번째 제안을 수락했을 경우)

그는 그 고통을 각오하고 당신과 마지막을 선택했습니다. 간절해서, 당신만을 바라보고 싶어서, 혹은 당신과의 사랑이 어쩌면 그의 삶을 지탱해 주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죠. 나의 선택을 후에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생을 포기하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나는 그만큼 강한 인간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내가 받은 사랑은, 그리고 그의 사랑을 짊어진 것은 결코 가볍지 않음을 압니다. 그렇기에 그에게 삶을 돌려주고자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그의 세번째 제안을 받아 들입니다.

"신기해! 신기하군!!"

"그래, 이로써 나의 호기심이 하나 풀렸다. 나는 노덴스같은 취미는 없지만 이건 내 변덕이라 하지."

"내 이름은 기어드는 혼돈, 니알라토텝. 그리고 언젠가 지구 전체와 인류를 파멸시킬 위대한 존재."

"하지만 지금은 그때가 아닌 것 같군. 하찮고 용감한 존재야, 네가 보여준 그 감정은 헛되지 않았음을 기억해라."

(니알라토텝은 알게 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는 거대한 두려움조차 물리칠 힘이 되는 것을 말입니다. 위대한 존재와 내기를 응하는 것 자체가 결국 용기이며 그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탐사자의 용기를 보고 궁금하던 것을 모두 해결합니다.)

위대한 목소리가 저 우주 너머로 사라집니다. 그와 동시에 펼쳐지는 암전. 뭐가 어떻게 된건지 잘 이해가 하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 해피엔딩 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뒤로는 기억이 나지 않으니 말입니다.


-

"탐사자, 탐사자!"

황급한 목소리 입니다. 그리고 익숙한 목소리에요. 헉! 소리와 함께 눈을 뜹니다. 아, 소독약이 코를 찌르고, 흰 천장이 당신을 반기는 이 곳. 맞습니다. 이 곳은 병실 입니다. 당신은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들립니다. 양 다리와 왼 팔에 기브스를 하고 있는 kpc가 보입니다. 어색하게 웃는 kpc는 당신에게 말을 겁니다.

"일어났어?"

어떻게 된거죠? 잘 모르겠습니다."

"나를 살려줘서 고마워 탐사자. 자세한건...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이 모든건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거야."

"무엇보다... 네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그리 말하는 kpc의 미소가 봄 날 같다 생각이 듭니다. 아, 벚꽃 구경말고 역시 집에서 kpc와 데이트를 하는게 더 행복한 일이었을까요? 그래도... 그 날의 벚꽃은 아름다웠고, 많은 사건 속 행복을 찾은 우리가 있습니다. 물론... 양팔과 양 다리 골절이 그 대가라면 대가겠지요. 창밖에 벚꽃이 아름답게 흩날립니다.

영화와 같은 봄 날이 흘러 갑니다. 이 모든 것은 그의 자비이며 변덕입니다. 하지만 그의 자비와 변덕을 이끌어 냈고 kpc를 살려낸 사람은 당신입니다. 찬란한 봄, 그리고 너와 나. 이것이 우리 두사람의 사랑입니다.

kpc, 탐사자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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